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3.14 08:37

사순 제5주간 월요일

조회 수 51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빛이 있어야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생각을 반영하듯 항세기의 창조 이야기에서

 다른 모든 생명체의 창조에 아서 빛의 창조가 먼저 이루어집니다.

 즉 생명을 위해서는 빛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빛은 그저 마냥 좋게만 다가오지 않습니다.

 어둠에서 강한 빛으로 나왔을 때 우리는

 '눈이 부시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빛이 너무 강한 나머지

 우리 눈은 그 빛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눈을 감아버립니다.

 그 상황에서 억지로 우리가 눈을 뜬다면

 우리는 시력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 사람들은 밝은 빛을 거부하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하느님과의 일치를 영원한 생명이라고 본다면,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셔야

 우리의 생명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빛이 있어야 모든 생명이 살아 숨을 쉴 수 있는 것처럼,

 예수님과 함께 해야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빛이 너무 강하기에

 우리는 예수님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의 나약함, 어둠들이

 예수님과  함께 할 때 드러납니다.

 그분은 진리이시기 때문에

 그분과 함께 하면

 우리 안에 있는 거짓이 드러나게 됩니다.


 내 안에 있는 어둠, 거짓들이 드러날 때

 때로 우리는 하느님을 멀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러할 때

 종교에 대해서 실망을 하고

 성당을 떠나가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아니면 표면적으로만 하느님과 관계를 맺게 되기도 합니다.


 어둠에서 밝은 빛으로 나올 때

 서서히 적응을 하다보면 밝은 빛을 볼 수 있는 것처럼,

 하느님과 함께 하기 위해서

 준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 안에 있는 어둠, 거짓들을 바라보면서,

 그것들을 인정하고 뉘우칠 때

 우리는 하느님께 다시 돌아올 수 있고,

 비로소 그 빛을 기쁘게 내 안에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 빛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기쁨의 빛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Mar

    사순 제5주간 수요일

     세상은 점점 거짓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거짓된 것을 아무 의식 없이 행동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그것이 거짓인지도 모르고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처...
    Date2016.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34
    Read More
  2. No Image 16Mar

    사순 5주 수요일-나의 자유는?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자유입니다. 하느님 안에서의 자유, 하느님 말씀, 하느님 진리 안에서의 자...
    Date2016.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91
    Read More
  3. No Image 15Mar

    사순 5주 화요일-어느 형제의 강론

    평화를 빕니다.   작년에 학교에서 구약입문을 배우며 앤더슨의 구약성서의 이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세 권으로 이루어진 내용 가운데 한권을 탈출기에 할애하고 있을 만큼 모세와 히브리인들의의 탈출사건은 구약 전체를 꿰뚫고 있으며 이스라...
    Date2016.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625
    Read More
  4. No Image 15Mar

    사순 5주 화요일-욕심을 신심으로 바꾸시는 하느님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들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오늘 우리가 들은 민수기는 조급함에 대해서 성찰케 합니다. 조급함은 죄일까? 아니면 그저 성격일 뿐일까? 조급한 성격이라고 얘기하곤 하는데 그저 ...
    Date2016.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13
    Read More
  5. No Image 14Mar

    사순 제5주간 월요일

     빛이 있어야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생각을 반영하듯 항세기의 창조 이야기에서  다른 모든 생명체의 창조에 아서 빛의 창조가 먼저 이루어집니다.  즉 생명을 위해서는 빛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빛은 그저 마냥 ...
    Date2016.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17
    Read More
  6. No Image 14Mar

    사순 5주 월요일-할 말이 없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이 세상의 빛이라고 하십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그런데 주님이 세상의 빛이시라는 이 말씀을 세상을 어둡게 하는 존재가 아니라 밝게 하는 존재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도 있고, 천상을 비추는 빛이 아니라 세상을 비추는 빛...
    Date2016.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54
    Read More
  7. No Image 13Mar

    사순 제5주일

     성경은 여러 곳에서 간음과 우상 숭배를 함께 언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세야서는 우상 숭배를 간음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을 놓고 볼 때,  간음은 부부간의 순수한 관계를 깨뜨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하느님과의 순수한 관계를 깨뜨...
    Date2016.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2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85 886 887 888 889 890 891 892 893 894 ... 1373 Next ›
/ 13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