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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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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거짓 예배와 참예배를 구별하라고 하신다. 악행을 멈추고 선행을 실천할 때 참된 예배가 가능해진다.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필 때 거짓 예배를 피할 수 있다. 주님께서는 ‘우리 죄가 진홍빛 같아도’ 용서하시고 받아 주신다고 말씀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을 꾸짖으신다. 그들의 위선과 게으름을 폭로하신다. 남들에게는 짐을 지우면서 자신들은 지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우리 신앙인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이다. 솔선하지 않기에 위선이 된다. 자신을 낮추지 않기에 금세 게으른 생활에 젖게 된다(복음).

[제1독서]
<선행을 배우고 공정을 추구하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1,10.16-20
10 소돔의 지도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고모라의 백성들아, 우리 하느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라.
16 너희 자신을 씻어 깨끗이 하여라. 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17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18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오너라, 우리 시비를 가려보자. 너희의 죄가 진홍빛 같아도 눈같이 희어지고,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19 너희가 기꺼이 순종하면 이 땅의 좋은 소출을 먹게 되리라. 20 그러나 너희가 마다하고 거스르면 칼날에 먹히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1-12
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3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4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5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6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7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8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9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10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오늘 복음에서 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은 참으로 단호합니다. 오늘의 현실 역시 이 말씀에서 별반 동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은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어떤 점을 예수님께서 꾸짖고 계시는지요?
모범을 보이지 않은 점입니다. 그들은 몸을 사리며 살았습니다. 남에게는 시키면서 자신들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남에게는 선교하라고 하면서 본인은 예비 신자 한 사람 데려오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아니, 다른 사람이 데려온 예비 신자마저 엉뚱한 소리를 해서 쫓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자신을 낮추면 높아진다고 하십니다. 불변의 진리입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과 같습니다. 낟알이 찼기에 절로 고개를 숙입니다. 그러나 쭉정이는 고개를 숙이고 싶어도 숙일 수가 없습니다. 고개 숙일 알맹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실력도 알맹이도 없으면 고개를 숙여야 할 때를 모릅니다. 그러기에 늘 고개를 들고 좌우를 살핍니다.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자신을 알리고 싶어 이쪽저쪽 붙어 다닙니다. 슬픈 인생입니다. 알맹이가 채워지면 고개는 쉽게 숙여지는데도 그걸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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