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3.20 13:39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조회 수 703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오르시는 데 사람들이 외칩니다.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


 루카 복음은 시작 부분에서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것을 전해줍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천사들의 찬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천사들은 이 부분에서

 예수님을 구원자로 알려줍니다.

 즉 천사들의 찬미는

 구원자에 대한 찬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비슷한 표현이

 사람들의 입에서 나옵니다.

 그 말은 곧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원자로 인식했음을 드러냅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구원자로

 예루살렘, 왕의 도시로 들어오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 모습은

 늠름하게 말을 탄 모습도 아니고,

 군대와 함께 하는 화려한 모습도 아니며,

 악단의 흥겨운 노랫소리가 함께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군중의 환호는

 여느 왕때보다 더 열렬했을 것이며,

 누가 부르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나와서

 그 무리에 참가했을 것입니다.

 그만큼 그들이 기다려온

 구원에 대한 열망은 대단했고,

 그 기대감 또한 컸을 것입니다.


 비록 그들의 구원에 대한 열망이 올바른 것은 아니었을지라도,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너무나 쉽게 예수님을 배신하게 될지라도,

 그 순간 만큼은

 대단한 열망이었을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지금 이 시대 안에서

 과연 우리는 그러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아니 멀리 갈 것 없이

 제 자신 안에

 그러한 열망이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우리는 마지막 한 주간의 사순 시기를

 보내게 될 것입니다.

 내가 바라는 구원은 어떤 것인지,

 내 안에는 그것에 대한 열망이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석문가롤로 2016.03.21 23:43:43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저에겐 지혜를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Apr

    부활 8부 토요일-겸손함과 담대함

    저는 오늘 독서와 복음을 읽으면서 복음의 제자들이 독서의 유대 지도자들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제자들도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하기 전까지는 유대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예수 부활을 믿지 못하였고, 그래서 예수께서 그리스...
    Date2016.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59
    Read More
  2. No Image 01Apr

    부활 8부 금요일-나는 집짓는 사람인가. 버리는 사람인가?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   중국은 아직도 겨울이어서 아무런 꽃이 피지 않았지만 지금 저희 수도원의 산수유, 목련, 진달래는 이미 꽃을 피었고, 다른 나무들도 뒤지지 않으려는 ...
    Date2016.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82
    Read More
  3. No Image 31Mar

    부활 8부 목요일-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유심히 보게

    “우리의 힘이나 신심으로 이 사람을 걷게 만들기나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유심히 봅니까?”   오늘 베드로 사도는 불구자를 고쳐준 것 때문에 사람들이 몰려와 어떻게 된 건지 유심히 살펴보는 것에 대해 왜 유심히 보냐고, 어떻게 보면 그러지 말라는 ...
    Date2016.03.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79
    Read More
  4. No Image 30Mar

    부활 8부 수요일-내가 가진 것은?

    "나는 은도 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합니다. 일어나 걸으시오."   오늘 베드로 사도의 이 말을 묵상하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가진 것은 그러면 무엇일까 생각해봤습니다.  ...
    Date2016.03.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935
    Read More
  5. No Image 28Mar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복음나눔 -갈릴래아에서 만난 예수님-

    +그리스도의 평화를 빕니다.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가 유기서원기때 제과점에 한두달정도 다닌적이 있었습니다. 수도원에 들어오기 전에 제과점에 서 일을 했던 저는 제과 기술을 더 배우고 보충하기 위해서 다시 다녔었습니다. 당...
    Date2016.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1641
    Read More
  6. No Image 22Mar

    성주간 화요일-열매 때문이 아니라 사랑 때문에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하느님께서 당신 종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에 대해 야훼의 종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는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허무하고 허망한 것에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그러나 내 권...
    Date2016.03.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430
    Read More
  7. No Image 21Mar

    성주간 월요일-아직 한참 멀은 나

    오늘 우리가 들은 야훼의 종을 생각하면 노자 도덕경에서 도에 도달한 도사道士같습니다.   우선 외치지 않고, 목소리 높이지도 않으며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불을 끄지 않음이 그렇습니다.   자기의지를 관철하려 하지 않음은 말할 것도...
    Date2016.03.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6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83 884 885 886 887 888 889 890 891 892 ... 1373 Next ›
/ 13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