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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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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초대]
예레미야의 반대자들은 그를 죽이려 한다. 예언자는 어디서나 목숨을 내어 놓고 살아야 한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지난날을 이야기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청한다. 복을 빌어 주었던 동족의 배신에 예언자는 마음 아파한다(제1독서).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나아간다. 그러고는 두 아들에 대한 배려를 부탁한다. 어머니의 순수한 마음을 예수님께서 이해하셨다. 그러기에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던 것이다. 당신의 제자가 되었기에 당신의 수난에 먼저 동참하라는 말씀이다(복음).

[제1독서]
<어서 그를 치자.>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8,18-20
18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자, 예레미야를 없앨 음모를 꾸미자. 그자가 없어도 언제든지 사제에게서 가르침을, 현인에게서 조언을, 예언자에게서 말씀을 얻을 수 있다. 어서 혀로 그를 치고,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 무시해 버리자.”
19 주님, 제 말씀을 귀담아들어 주시고, 제 원수들의 말을 들어 보소서. 20 선을 악으로 갚아도 됩니까? 그런데 그들은 제 목숨을 노리며 구덩이를 파 놓았습니다. 제가 당신 앞에 서서 그들을 위해 복을 빌어 주고, 당신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돌리려 했던 일을 기억하소서.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7-28
17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고 길을 가시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18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19 그를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 넘겨 조롱하고 채찍질하고 나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20 그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과 함께 예수님께 다가와 엎드려 절하고 무엇인가 청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부인이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2 예수님께서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24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 25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26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7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28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 나오는 제베대오의 두 아들은 야고보와 요한이며, 어머니는 살로메입니다. 그녀는 예수님께 와서 두 아들의 앞날을 부탁합니다. 어머니로서는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앞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제베대오 부부는 예수님의 일행을 돕고 있었을 겁니다. 그들의 지향은 좋았지만, 영적으로 승화되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믿음을 현실의 감각으로만 받아들이면 오늘의 우리에게도 그녀의 행동은 반복됩니다. 단체를 많게 하고 조직을 강화하고 숫자를 불리려는 일에 매달리게 됩니다. 그러한 일 역시 누군가 해야 될 일이지만 신앙생활의 본질은 아닙니다. 그것은 영적 성장을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영적 생명이 자라지 않으면 신앙생활은 우울해집니다. 그토록 열심히 교회 활동을 하면서도 신앙생활이 즐겁지 않은 것은 영적 에너지가 고갈되었기 때문입니다. 영적 성장보다 물질적 확장을 외치는 소리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살로메처럼 그 소리에 현혹되는 이들도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오늘 복음에서 들려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섬기는 자세일 때 영적 생명이 주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영적 알맹이는 보지 못한 채 겉모습의 화려함만 보고 있는 우리에게 일침을 가하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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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당쇠 2008.02.20 05:11:39
    제자들의 한심함에 불쾌해하고 분노를 터트릴 법도 한데
    제자들은 불쾌해해도 예수님은 오히려 안타까워하십니다.
    한심한 우리들에 대한 예수님의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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