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마중물 2008.02.20 19:09

[re] 부자되세요!

조회 수 155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비씨카드 광고라고 기억하는데,

한때 "여러분, 부자 되세요!"라는 표현이 유행한 적이 있다.

여러분은 부자이십니까?

아니면 가난한 사람입니까?



보통 세상사람들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재물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에 따라 구분한다.

하지만 성서적 차원에서, 크리스천 신앙 안에서

부자, 진복자는 다른 개념이다.

가난한 자와 저주받은 자도

그냥 재물을 못가진 자가 아니다.



부자란 <하느님께 믿음을 두고 의지하는 사람>이고

그래서 그는 진복자(眞福者)이다.

가난한 자란 <하느님께 믿음을 두지 않고 사람에게 믿음을 두는 자, 재물에 눈먼 자>이고

그래서 저주받은 자이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생각해본다.



나는 참으로 <부자>이다.



어려서부터 가난한 집안에서 살아왔지만

8남매 가운데서 자라났으니 형제부자이고,



내 주위에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

이웃들이 늘 있어 왔으니 부자였고,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과분하게 사랑을 받고 살아왔으니 부자였고,



하느님을 알게되고

수많은 형제자매들을 새로 얻게 되었으니 부자이고,



프란치스칸이 되어

170여명의 새로운 형제들을 얻게 되었으니

이 또한 부자이고



그와 연관되어 수많은 프란치스칸 가족들과

이웃들을 새로 얻게 되니

이 얼마나 부자인가!



이렇게 생각해보니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야 말로 진짜 부자였다.

아니, 세계 제일의 갑부인 것이다.

왜냐하면 만인의 형제가 되었고

온 우주만물까지도 형제자매로 얻은 분이니 말이다.

아씨시의 가난뱅이가 물질적으로는 가난뱅이였을지 몰라도

영신적으로는 세계 최고의 부자였다는 것,

이것이 복음적 아이러니, 인생역전이 아닌가!



부자가 부자가 아니라

라자로가 진짜 부자인 것을...



왜 그걸 모르고 살아갈까!



재물로는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없음을

우리는 세상사를 보면서도

너무도 분명하게 알게 되는데 말이다.



가난을 즐기고

참으로 온 세상이 우리의 수도원이요

온 우주 만물이 나의 형제자매들임을 즐길 때

우리는 참으로 진복자가 아니겠는가!

이것이 진정한 복음적 가난이 아니겠는가 말이다.



아,

복된 가난이여

진복이여

진짜 부요함이여...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Oct

    연중 26주 금요일-불행하도다!

    코라진, 벳사이다, 가파르나움은 정말 불행하다. 너희들만 기적들에 둔감하였더냐! 그럼에도 너희들은 시범 케이스로 불행하다 질책 받으니 너희는 정말 불행하다. 그러니 너희와 같으면 우리 또한 불행하다. 웃기는데도 웃지 않는 자 불행하다. 감동적인 말에...
    Date2008.10.03 By당쇠 Reply0 Views1114
    Read More
  2. No Image 02Oct

    오늘과 작음에 대한 생각

    평화. 요 며칠은 작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어제는 소화 데레사 성녀 축일 이었다. 근래 들어 수도원은 사부 성 프란치스코의 축일 준비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다. 수호 천사 축일인 오늘 복음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어린이처럼 되라고 가르치신다. 소화, ...
    Date2008.10.02 By훈OFM Reply0 Views1144
    Read More
  3. No Image 02Oct

    수호천사 축일-숨은 천사들

    제가 매 주일 미사 드려 주러 나가는 성당에는 할머니 성가대가 있습니다. 새 해가 되면 신년 하례식을 하는데 한 번은 저도 참석했습니다. 같이 식사하고 덕담하고 마지막으로 마니또 게임을 합니다. 뭔가 했더니 1년 동안 서로에게 마니또가 되어주는 것입니...
    Date2008.10.02 By당쇠 Reply1 Views1541
    Read More
  4. No Image 01Oct

    성녀 데레사 대축일-작은 사랑

    지지난 주 소화 자매 수녀님들께 강의를 하기 위해 광주를 다녀왔습니다. 이 수녀회는 우리 프란치스코 영성을 따른 방인 수도회인데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성녀 소화 데레사의 정신도 따릅니다. 성녀 데레사와 성 프란치스코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면 두 분...
    Date2008.10.01 By당쇠 Reply1 Views1413
    Read More
  5. No Image 30Sep

    연중 26주 화요일-동적인 사랑

    공생활 이후의 예수님의 삶이 끊임없는 움직임의 삶이기에 모든 복음이 예수님의 순례자적 삶을 반영하지만 루카복음은 그 중에서도 더 순례자적인 예수님의 삶을 보여줍니다. 전도 여행을 시작하실 때 사람들이 예수님을 붙잡으시자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Date2008.09.30 By당쇠 Reply3 Views1306
    Read More
  6. No Image 29Sep

    준비기도 5일째 -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흠숭함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오늘은 준비기도 5일째로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흠숭함'에 대해서 이야기할까 합니다. 사실 백화점이나 그밖에 좋은 시설에 가면 사람들이 참으로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목소리하며 얼굴의 그 미소 등등. 그렇다면...
    Date2008.09.29 By김베드로 Reply2 Views1448
    Read More
  7. No Image 29Sep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오래 전, 제가 잠시 본당 신부로 있었던 80년대의 얘깁니다. 제 군대 전우가 서울에서 진주까지 찾아온 것입니다. 후임 병이었기에 잘 알지도 못하는 친구이지만 그 먼 곳까지 찾아왔으니 기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찾아 온 이유가 기가 막혔...
    Date2008.09.29 By당쇠 Reply0 Views244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76 1277 1278 1279 1280 1281 1282 1283 1284 1285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