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46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말씀의 초대]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이는 주님밖에 없다. 그러니 자신의 길을 따라 바르게 살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그러한 사람에게 결과에 따라 갚으실 것이다. 그러니 속이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주님께만 신뢰할 것을 외친다(제1독서).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는 많이 들어 왔던 이야기다. 부러울 것 없이 사는 부자는 어디에든 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라자로 역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이 세상의 삶일 뿐이다. 저세상에서는 역전될 수 있다. 감사하며 나누는 삶에 먼저 충실해야 한다(복음).

[제1독서]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고, 주님을 신뢰하는 자는 복되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7,5-10
5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와 스러질 몸을 제 힘인 양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그의 마음이 주님에게서 떠나 있다. 6 그는 사막의 덤불과 같아 좋은 일이 찾아드는 것도 보지 못하리라. 그는 광야의 메마른 곳에서, 인적 없는 소금 땅에서 살리라.”
7 그러나 주님을 신뢰하고, 그의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되다. 8 그는 물가에 심긴 나무와 같아, 제 뿌리를 시냇가에 뻗어, 무더위가 닥쳐와도 두려움 없이 그 잎이 푸르고, 가문 해에도 걱정 없이 줄곧 열매를 맺는다.
9 사람의 마음은 만물보다 더 교활하여 치유될 가망이 없으니, 누가 그 마음을 알리오? 10 내가 바로 마음을 살피고 속을 떠보는 주님이다. 나는 사람마다 제 길에 따라, 제 행실의 결과에 따라 갚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는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다. 그래서 그는 이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9-31
그때에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다. 19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20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21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다.
22 그러다 그 가난한 이가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부자도 죽어 묻혔다. 23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24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였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제가 이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25 그러자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26 게다가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 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 해도 올 수 없다.’
27 부자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할아버지, 제발 라자로를 제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28 저에게 다섯 형제가 있는데, 라자로가 그들에게 경고하여 그들만은 이 고통스러운 곳에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29 아브라함이,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하고 대답하자, 30 부자가 다시 ‘안 됩니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가야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하였다. 31 그에게 아브라함이 이렇게 일렀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 나오는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는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비유의 핵심은 어디에 있는지요? 이 세상 것이 그대로 저세상 것이 되는 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이 세상의 부자가 저세상에서도 부자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저세상의 라자로는 이 세상의 거지 라자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부자가 잘못을 저질러 벌을 받는 곳에 간 것은 아닙니다. 성경 어디에도 그러한 기록은 없습니다. 라자로 역시 선행을 많이 베풀었기 때문에 천국에 간 것은 아닙니다. 성경 어디에도 그러한 기록은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두 사람의 삶이 극명하게 달랐습니다. 그런데 저세상에서는 그것이 정확하게 역전되어 있습니다. 이 철저한 대비를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이 오늘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부자는 자신의 형제들이 고통스러운 곳에 오지 않도록 라자로를 보내 줄 것을 청합니다. 무언가 잘못 살았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이 됩니다. 그것이 무엇일는지요? 현실의 부유함을 당연히 내 것이라 생각하고 나누지 않은 것, 바로 이것이 아닐는지요? 그리하여 인생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자만한 것이 아닐는지요? 현실에서 좋은 것을 많이 받은 사람은 더 많이 감사하고 나누어야 합니다. 남모르게 나누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의 또 다른 가르침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1Jul

    연중 17주 목요일-사랑의 그물

    오늘로써 하늘나라의 비유가 끝이 납니다. 인간의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하늘나라를 설명하기 위해 마태오 복음은 이러저러한 비유를 13장 전체에 걸쳐 할애하였고 오늘은 하늘나라의 마지막 비유로 종말의 하늘나라를 고기잡이 그물질에 비유하고 있습니...
    Date2008.07.31 By당쇠 Reply2 Views1356
    Read More
  2. No Image 30Jul

    연중 17주 수요일-숨은 보물 찾기

    지금도 그런 것이 없지는 않지만 옛날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가난, 포기에 대한 강박이 있었고 그것은 저뿐 아니라 형제들 거의 모두가 그러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하면 충분히 가난하고, 많은 것을 포기했는데도 그때는 덜 가난하다, 왜 포기하지 않느냐 ...
    Date2008.07.30 By당쇠 Reply2 Views1309
    Read More
  3. No Image 29Jul

    마르타 축일-마르타, 주님 공동체의 살림꾼

    오늘 우리가 축일로 지내는 마르타는 늘 동생 마리아와 함께 얘기되어집니다. 마리아가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무는(Being) 관상생활을 대표한다면 마르타는 주님을 위해 무엇을 하는(Doing) 활동생활을 대표하는 것으로. 루카 복음에만 나오는 얘기에 의하면 마...
    Date2008.07.29 By당쇠 Reply1 Views1910
    Read More
  4. No Image 28Jul

    연중 17주 월요일-키우시는 것은 하느님 몫

    저의 특기이자 흉이 일을 잘 저지른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또 일 하나를 저질렀지요. 아시다시피 포르치운쿨라 축일 행사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큰 행사를 불과 서너 달 전 제의했을 때 찬반이 늘 있어왔던 다른 일들과는 달리 이 행사에 대해서는...
    Date2008.07.28 By당쇠 Reply4 Views1299
    Read More
  5. No Image 27Jul

    연중 제 17주일-지혜로운 행복

    오늘 아버지 다윗에 이어 임금이 된 솔로몬은 하느님께 소원을 아룁니다.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당신 종을 제 아버지 다윗을 이어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만, 저는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아서 백성을 이끄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당신 종에게 듣는...
    Date2008.07.27 By당쇠 Reply3 Views1256
    Read More
  6. No Image 27Jul

    [re] 연중 제 17주일-밭주인이 된 보물 주인

    오늘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밭에 숨겨진 보물에 비유하십니다. 그 하늘 나라의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팔아 그 밭을 삽니다. 이 복음 말씀 우리 자신들이 처음 수도 생활을 시작할 때의 열정과 기쁨을 생생하게 상기시켜 줍니다. 우...
    Date2008.07.27 By판세 Reply3 Views1271
    Read More
  7. No Image 26Jul

    요아킴, 안나 축일-제거하고픈 유혹

    일기가 고르지 않기 때문인지 어제는 너무 일찍 일어나 오전 번역 회의 동안 내내 졸리게 하더니만 오늘은 5시를 넘겨 일어나 말씀 묵상을 하다 미사에 참예하였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하게도 오늘 미사 주례자의 강론이 제가 묵상한 것과 많이 일치하는 ...
    Date2008.07.26 By당쇠 Reply1 Views208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85 1286 1287 1288 1289 1290 1291 1292 1293 1294 ... 1353 Next ›
/ 13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