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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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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초대]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이는 주님밖에 없다. 그러니 자신의 길을 따라 바르게 살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그러한 사람에게 결과에 따라 갚으실 것이다. 그러니 속이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주님께만 신뢰할 것을 외친다(제1독서).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는 많이 들어 왔던 이야기다. 부러울 것 없이 사는 부자는 어디에든 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라자로 역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이 세상의 삶일 뿐이다. 저세상에서는 역전될 수 있다. 감사하며 나누는 삶에 먼저 충실해야 한다(복음).

[제1독서]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고, 주님을 신뢰하는 자는 복되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7,5-10
5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와 스러질 몸을 제 힘인 양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그의 마음이 주님에게서 떠나 있다. 6 그는 사막의 덤불과 같아 좋은 일이 찾아드는 것도 보지 못하리라. 그는 광야의 메마른 곳에서, 인적 없는 소금 땅에서 살리라.”
7 그러나 주님을 신뢰하고, 그의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되다. 8 그는 물가에 심긴 나무와 같아, 제 뿌리를 시냇가에 뻗어, 무더위가 닥쳐와도 두려움 없이 그 잎이 푸르고, 가문 해에도 걱정 없이 줄곧 열매를 맺는다.
9 사람의 마음은 만물보다 더 교활하여 치유될 가망이 없으니, 누가 그 마음을 알리오? 10 내가 바로 마음을 살피고 속을 떠보는 주님이다. 나는 사람마다 제 길에 따라, 제 행실의 결과에 따라 갚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는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다. 그래서 그는 이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9-31
그때에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다. 19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20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21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다.
22 그러다 그 가난한 이가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 부자도 죽어 묻혔다. 23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24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였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 제가 이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25 그러자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 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26 게다가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 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 해도 올 수 없다.’
27 부자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할아버지, 제발 라자로를 제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28 저에게 다섯 형제가 있는데, 라자로가 그들에게 경고하여 그들만은 이 고통스러운 곳에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29 아브라함이,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하고 대답하자, 30 부자가 다시 ‘안 됩니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가야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하였다. 31 그에게 아브라함이 이렇게 일렀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 나오는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는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비유의 핵심은 어디에 있는지요? 이 세상 것이 그대로 저세상 것이 되는 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이 세상의 부자가 저세상에서도 부자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저세상의 라자로는 이 세상의 거지 라자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부자가 잘못을 저질러 벌을 받는 곳에 간 것은 아닙니다. 성경 어디에도 그러한 기록은 없습니다. 라자로 역시 선행을 많이 베풀었기 때문에 천국에 간 것은 아닙니다. 성경 어디에도 그러한 기록은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두 사람의 삶이 극명하게 달랐습니다. 그런데 저세상에서는 그것이 정확하게 역전되어 있습니다. 이 철저한 대비를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이 오늘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부자는 자신의 형제들이 고통스러운 곳에 오지 않도록 라자로를 보내 줄 것을 청합니다. 무언가 잘못 살았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이 됩니다. 그것이 무엇일는지요? 현실의 부유함을 당연히 내 것이라 생각하고 나누지 않은 것, 바로 이것이 아닐는지요? 그리하여 인생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자만한 것이 아닐는지요? 현실에서 좋은 것을 많이 받은 사람은 더 많이 감사하고 나누어야 합니다. 남모르게 나누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의 또 다른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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