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4.28 08:19

부활 제5주간 목요일

조회 수 56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생명의 빵으로 소개하십니다.

 그 말씀이 이해하기 어려워

 많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떠나갑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들에게도

 떠나고 싶으냐고 물으십니다.

 그 질문에 베드로는

 주님께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기에

 떠나지 않을 것을 이야기 합니다.


 오늘 복음이 이야기 하는 예수님 사랑 안에 머무는 것,

 요한복음은 줄곧 주님 안에 머무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것의 시작은 그러나

그와 반대로

 하느님께서 우리 가운데 머무시기 위해서

 인간이 되어 오신 로고스 찬가에 나오는 육화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과 함께 하시기 위해서

 인간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머무르십니다.

 그것은 요한복음의 표현에 의하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렇기에 그것의 반대인,

 우리가 주님 안에 머무는 것 또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행위입니다.


 우리는 때로 온전히 주님 안에 머물지 못하곤 합니다.

 여러 상황이 있지만,

 특히 고통의 순간에

 우리는 믿음의 의미를 잃게 되기 쉽습니다.

 주님 안에 머무는 것이 기쁨의 원천이라고

 오늘 복음도 이야기 하지만,

 정작 우리네 삶에 있어서

 주님 안에 머물면서 우리가 기쁨만 누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 안에 머물지 않는 사람들이

 더 기쁘게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느님 안에 머물 때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눈에 보이지 않기에,

 단지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만 볼 수 있기에,

 그것을 바라보면서 머문다는 것이

 세상의 눈으로 보기에는 어리석게 보이기도 합니다.


 주님 안에 머무는 것, 즉 주님과의 온전한 일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그분과 하나가 된다는 것만이

 우리를 영원히 살아가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도나무 줄기에서 가지가 영양분을 얻듯이,

 우리도 하느님에게서 우리 삶의 영양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오늘 그것을 선택하고

 그것에 머물려고 노력하고 싶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Jul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축일

     사람들은 빛을 무엇을 밝히기 위해서 켜 놓지만,  빛 자체의 입장에서 본다면 무엇을 밝히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저 그냥 빛을 내는 것이 목적일 것입니다.  즉 빛 자체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빛을 내기 보다는,  자신의 ...
    Date2016.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03
    Read More
  2. No Image 15Jul

    연중 15주 금요일-사랑 안에서 자유롭고, 자유롭게 사랑하는 나.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제자들이 하고 있음을 바리사이가 주님께 꼬집습니다. 그런데 바리사이는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
    Date2016.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22
    Read More
  3. No Image 14Jul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고통 문제 때문에 사람들이 종교를 찾지만,  종교 안에서 고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더 나아가 종교도 하나의 인간 집단이다보니  그 안에도 인간 사이의 갈등이 있고,  그로 인한 고통이 또 있음을 봅니다.  그렇기에 실망을 하고 쉽...
    Date2016.07.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56
    Read More
  4. No Image 14Jul

    연중 15주 목요일-안식과 편안은 다르다.

    오늘 주님께서는 고생하고 무거운 짐을 진 우리에게 당신께 오라고 하시고, 안식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그러니까 당신께 오면 안식을 주겠다고 하시는 겁니다.   ...
    Date2016.07.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20
    Read More
  5. No Image 13Jul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세상에서 지혜롭다는 이들은  아버지의 뜻을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지혜롭다고 생각하기에  또 다른 지혜는 필요하지 않으며,  그렇기에 아버지의 뜻이 가장 심오한 지혜임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아무 것도...
    Date2016.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34
    Read More
  6. No Image 13Jul

    연중 15주 수요일-나는 아는 사람일까, 안다는 사람일까?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아는 사람은 많지 않고 안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많지 않고 지혜롭다는 사람이 많...
    Date2016.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98
    Read More
  7. No Image 12Jul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주님의 은총에 대해서 감사를 느끼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당연함은  때로는 더 주시지 않음에 대해서  불만을 갖는 뻔뻔함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아마도 ...
    Date2016.07.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5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34 835 836 837 838 839 840 841 842 843 ... 1342 Next ›
/ 134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