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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6.05.13 08:30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조회 수 671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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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복음의 마지막은 '나를 따라라'라는 말로 끝이 납니다.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은

 보통 복음의 시작에 나타납니다.

 지금 여기에서는,

 즉 복음의 마지막에서 이미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왔기에,

 예수님의 부르심은 엉뚱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곳에 나타난 예수님의 부르심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나를 따르라'는 말에 앞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가 어떻게 죽을지에 대해 예고하십니다.

 즉 예수님처럼 십자가에 매달려 순교하게 되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어떤 이들은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 말은

 예수님의 수난을 문자 그대로 따라가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한편 베드로는 예수님을 떠나갔던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셨을 때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했고

 그 이후에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난 장면에

 더 이상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런 그를 예수님께서 다시 당신 곁으로 부르십니다.

 '나를 따라라.'


 우리의 삶에 있어서 우리의 약함 때문에

 종종 우리도 하느님을 떠나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삶이 어렵고 사람들과 부딛치다보면

 성당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되돌아오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때로는 떠나갔던 내 마음이 하느님 보시기에 죄스러워서

 다시 돌아오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우리를 하느님은 기다리고 계시고,

 우리를 당신께로 부르고 계십니다.

 무슨 이유 때문에,

 어떤 과거 때문에

 하느님을 등지게 되었더라도,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처음에 불러주신 그 목소리로

 지금도 꾸준히 우리를 부르고 계시고,

 앞으로도 그러하실 것입니다.


 하느님과 함께 하는 기쁨으로 나아가기만 한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초대에 더 기쁘게 응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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