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5.25 08:03

연중 제8주간 수요일

조회 수 52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수난을 통해 한 번 더 낮아질 것을 이야기 하시지만,

 제자들은 스승의 수난을 통해 자신들이 높아질 것을 이야기 합니다.


 신이 자신을 낮추어 인간이 되어 오셨고,

 또 한 번 낮추어 죽음을 선택합니다.

 그것은 인간을 섬기고

 모든 피조물을 섬기는 것,

 그것을 위해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하느님의 뜻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스승을 따르는 제자들은

 세상 사람들처럼 올라갈 것을 이야기 하지,

 낮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낮추어 오심은

 인간과 똑같은 위치에 서 있으려 하심이고,

 같은 위치에서 대등하게 인간과 만나려 하심입니다.

 즉 눈높이를 우리와 맞추십니다.

 하지만 인간은 서로 눈높이를 맞추기보다는

 내가 너보다 높다는 것을 이야기 하며,

 똑같은 위치에 서 있는 것을 거부합니다.

 무슨 이유를 들어서라도

 내가 너 보다 조금이라도 높이 서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야 편안합니다.


 그러한 제자들의 모습을 본 예수님은 안타까우셨습니다.

 눈높이를 맞추어야 서로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수 있고,

 그 아픔을 온전히 공감할 수 있으며,

 그것을 통해서 그 상처는 치유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우리의 구원은 시작되었습니다.


 그 경청은 누군가 내 곁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며,

 서로 마음을 열 수 있을 때,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 주어

 고통을 견디어 나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나와 네가 대등하게 만나야 합니다.

 오늘 하루 내 곁에 있는 모든 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Jul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세상에서 지혜롭다는 이들은  아버지의 뜻을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지혜롭다고 생각하기에  또 다른 지혜는 필요하지 않으며,  그렇기에 아버지의 뜻이 가장 심오한 지혜임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아무 것도...
    Date2016.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38
    Read More
  2. No Image 13Jul

    연중 15주 수요일-나는 아는 사람일까, 안다는 사람일까?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아는 사람은 많지 않고 안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많지 않고 지혜롭다는 사람이 많...
    Date2016.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00
    Read More
  3. No Image 12Jul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주님의 은총에 대해서 감사를 느끼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당연함은  때로는 더 주시지 않음에 대해서  불만을 갖는 뻔뻔함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아마도 ...
    Date2016.07.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53
    Read More
  4. No Image 12Jul

    연중 15주 화요일-회개와 상관없는 기적, 회개를 가져오는 기적

    “예수님께서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으셨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개와 상관없는 기적 회개를 가져오는 기적   오늘 주님께서는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켰지만 회개하지 않은 고을들, 곧 코라진과 카파르나...
    Date2016.07.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80
    Read More
  5. No Image 11Jul

    연중 15주 월요일-무신론적인 사랑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
    Date2016.07.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80
    Read More
  6. No Image 10Jul

    연중 제 15 주일-만사가 귀찮다면 사랑 없는 사람!

    “사실 그 말씀은 너희에게 아주 가까이 있다. 너희의 입과 너희의 마음에 있기 때문에, 너희가 그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말은 머리에 콕 박히고 마음에 와 닿는다. 사실 말은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듣는 것이고, ...
    Date2016.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86
    Read More
  7. No Image 09Jul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우리의 존재가 귀한 존재임을  오늘 복음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참새가 하느님의 허락 없이는  사람의 손에 잡히지 않듯이,  하느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돌보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 돌보심은  우리가 무엇을 잘못해서 각각의 죄...
    Date2016.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4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42 843 844 845 846 847 848 849 850 851 ... 1349 Next ›
/ 13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