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보물을 하늘에 쌓으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뜬금없이 나에게 보물이 있나?’

하늘에 쌓을 보물이 도대체 뭐지?’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에게 보물은 뭣입니까?

여러분에게는 그 보물이 있습니까?

 

그런데 내게 보물이 뭘까 막상 생각하니 갑자기 막막해지며

정말 나에게 보물이 뭔지 떠오르지 않고,

그동안 나는 보물도 없이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얘기하면 보물이 있기는 있는데

그것을 인식치 않고, 보물로 소중히 여기며 간수치 않고 살아온 것입니다.

 

국보 1호가 뭔지 모르면 그것도 모른다고 우리는 그런 사람을 힐난하고,

국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허술한 관리에 대해 정부를 질타하는데

제가 영적인 보물을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얘기하는 것은 영적인 보물입니다.

하늘에 쌓는 보물이니 결코 이 세상 보물이 아니지요.

그러면 무엇이 이 세상이 아니라 하늘나라에서 영적 보물일까요?

 

사람들이 돈을 아무리 중요하게 생각해도

돈이 보물이라고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고,

영적 보물이라고 생각할 사람은 더더욱 없을 겁니다.

영적 보물을 얘기하며 돈은 입에 올리는 것조차 더럽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사는 동안 돈은 너무도 필요한 것이기에

보물이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않아도 중요하게는 생각하고,

욕심을 부리게 만들고 그래서 눈을 멀게도 하는 것이 돈이지요.

 

그런데 돈도 영적 보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욕심과 만나지 않고 사랑과 만나면 그리 됩니다.

돈을 하늘에 쌓는 방법은 돈을 가지고 사랑하는 겁니다.

 

요즘 같은 신자유주의 시대에 돈에 욕심 부리지 않기 쉽지 않지만

드물게 돈을 사랑의 도구로 쓰는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이것이 가난하게 사는 것보다 어쩌면 더 힘든 것이기에

그리고 가난한 것보다 사랑하는 것이 더 중한 것이기에

저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렇고 이런 분들이 많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어쨌거나 사랑이 영적 보물입니다.

사랑만이 이 세상에서건 하늘나라에서건 보물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아는 사람도 요즘 세상에선 보물과 같은 사람입니다.

문제는 이것을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사랑이 보물이다.’

사랑이 진정 보물이다.’

사랑이 진정 영적인 보물이다.’

이렇게 매일 자신을 세뇌하듯 되뇌며

사랑을 매일 청자를 닦듯 닦아봅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Jun

    연중 13주 목요일-용서의 매개자들

    오늘 중풍병자를 고쳐주시며 병자의 죄가 용서 받았다는 말씀에 율법학자들은 신성모독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용서의 권한은 하느님께만 있다고 생각하는 그들에게 있어서 이런 생각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겠지요.   이런 그들에게 주님께서는 당신에게 ...
    Date2016.06.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942
    Read More
  2. No Image 29Jun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반석이 되기까지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것이다.”   베드로는 원래 반석이었나? 아니다. 오늘 봤듯이 원래는 시몬이었다. 그렇다면 오늘 주님께서 너는 베드로라고 하신 순간 반석...
    Date2016.06.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35
    Read More
  3. No Image 28Jun

    연중 13주 화요일-아니 계시는 것 같은 그때에도

    “그때에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잘 알다시피 매일 미사의 복음은 때를 나타내는 말로 시작되고, 오늘도 예외 없이 “그 무렵 예수께서 배에 오르시자”로 복음은 시작됩니다. 그...
    Date2016.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83
    Read More
  4. No Image 27Jun

    연중 제 13주간 월요일-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T.그리스도의 평화를 빕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가 있습니다. 나무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생명의 근원인 땅에 깊이 뿌리를 내 리고 서 있을 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바람이 나무를 움직이게 하고 세상에 씨앗을 뿌리고 나무로 하 여금 흔들리게...
    Date2016.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1192
    Read More
  5. No Image 27Jun

    연중 13주 월요일-<먼저> 해야 할 일과 <지금> 해야 할 일

    “너는 나를 따라라. 죽은 이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두어라.”   오늘 복음은 마태오복음인데 어제 루카복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그런데 어제 루카복음에 있는 내용 중에서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내용이 빠져있습니다.   ...
    Date2016.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08
    Read More
  6. No Image 26Jun

    연중 제13주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어렵다고 느껴지는 때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의견과 맞이 않아 충돌했을 경우,  다음 번에는 그들이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서 행동하지만,  그 선택이 매번 그들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
    Date2016.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77
    Read More
  7. No Image 26Jun

    연중 제 13 주일-안주를 너무 좋아하는 것 아닌가?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저는 언제부턴가 다시 태어나도 이 수도생활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다른 생활에 대해서도 생각해봅니다. 결혼생활, 저의 능력(음악, 문학 등)을 살려 전문직을 사는 삶, 산 속으로 들어가 홀로 고요하...
    Date2016.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7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16 817 818 819 820 821 822 823 824 825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