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6.23 08:33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조회 수 54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하느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하느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일으키지만,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하느님의 이름은,

 마법사가 주문을 외우듯,

 단지 하나의 도구에 불과합니다.

 하느님의 힘을 빌어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기에,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믿음까지 나아가지 못합니다.


 사람들하고 이야기하면서

 종종 하느님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하느님은 이러한 분이시다, 성경은 하느님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등등.

 하느님에 대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한다, 등등.


 하느님에 대해서,

 하느님과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그 이야기가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고,

 내가 맺고 있는 하느님과의 관계 이야기가 아니면,

 그 이야기는 힘을 잃게 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하느님은 이런 분이라고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전달하는 마음 속에는,

 나 자신도 좋게 보이고 싶은 마음도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하느님의 모습이기에

 그저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한참 늘어놓을 뿐입니다.

 즉 하느님을 언급해서 나를 드러내고,

 하느님을 언급해서 내 것을 채우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즉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가 올바로 서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없으며,

 그래서 실행할 수 없고,

 단지 하느님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뜬구름 잡는 말만 늘어 놓게 됩니다.


 하느님과의 관계가 어떠한지,

 하느님은 나에게 있어서 누구인지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Jun

    연중 13주 화요일-아니 계시는 것 같은 그때에도

    “그때에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잘 알다시피 매일 미사의 복음은 때를 나타내는 말로 시작되고, 오늘도 예외 없이 “그 무렵 예수께서 배에 오르시자”로 복음은 시작됩니다. 그...
    Date2016.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98
    Read More
  2. No Image 27Jun

    연중 제 13주간 월요일-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T.그리스도의 평화를 빕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가 있습니다. 나무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생명의 근원인 땅에 깊이 뿌리를 내 리고 서 있을 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바람이 나무를 움직이게 하고 세상에 씨앗을 뿌리고 나무로 하 여금 흔들리게...
    Date2016.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1209
    Read More
  3. No Image 27Jun

    연중 13주 월요일-<먼저> 해야 할 일과 <지금> 해야 할 일

    “너는 나를 따라라. 죽은 이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두어라.”   오늘 복음은 마태오복음인데 어제 루카복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그런데 어제 루카복음에 있는 내용 중에서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내용이 빠져있습니다.   ...
    Date2016.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23
    Read More
  4. No Image 26Jun

    연중 제13주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어렵다고 느껴지는 때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의견과 맞이 않아 충돌했을 경우,  다음 번에는 그들이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서 행동하지만,  그 선택이 매번 그들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
    Date2016.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88
    Read More
  5. No Image 26Jun

    연중 제 13 주일-안주를 너무 좋아하는 것 아닌가?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저는 언제부턴가 다시 태어나도 이 수도생활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다른 생활에 대해서도 생각해봅니다. 결혼생활, 저의 능력(음악, 문학 등)을 살려 전문직을 사는 삶, 산 속으로 들어가 홀로 고요하...
    Date2016.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89
    Read More
  6. No Image 25Jun

    연중 제12주간 토요일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들을 고쳐 주신 이야기를  오늘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의 특징 중의 하나는  병자들이 직접 예수님을 찾아와  치유를 청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복음 시작 부분의 이야기는  더욱이 병자가 그 자리에 있지 ...
    Date2016.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67
    Read More
  7. No Image 25Jun

    연중 12 토요일-경천애인敬天愛人.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경천애인敬天愛人.   이 말은 김 대중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부터 자주 쓰던 말인데 이 말을 접하는 순간 이런 사람이 될 ...
    Date2016.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2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64 865 866 867 868 869 870 871 872 873 ... 1368 Next ›
/ 136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