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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마태오복음의 오늘 얘기는 다른 공관복음의 얘기와 다릅니다.

다른 공관복음과 달리 주님께서 열두 사도를 파견하시면서

다른 민족에겐 가지 말고 이스라엘의 길 잃은 양만을 찾아가라시는데

이것은 마태오복음이 배타적인 선민사상에 의해 쓰였다는 표시인가요?

 

이것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태오복음의 전체적인 의도와 맥락을 알아야 하는데

이스라엘의 선민사상이 있음은 맞지만 배타적이진 않습니다.

 

마태오복음은 유대인을 위해 쓰인 복음이기에

이스라엘 공동체가 어떻게 하느님 나라의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지,

또 그런 다음에 다른 민족에게는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당신이 살아계실 때에는 이스라엘 공동체를 우선 재건하고,

돌아가신 뒤에는 모든 민족들에게 가서 가르침 받은 것을 전하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거(마태 28, 19)로 마태오복음은 얘기합니다.

 

아시다시피 열두 사도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대표하는 이들입니다.

그러므로 열두 사도를 부르시는 것은 이들과 함께

주님께서 무너진 이스라엘을 재건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오늘 독서 호세아서를 보면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경외하지 않고 죄를 지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임금도 없고 망하게 되었음을 얘기합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더 이상 하느님의 나라도 아니게 된 겁니다.

 

이런 이스라엘에게 호세아 예언자는 이렇게 호소합니다.

지금이 주님을 찾을 때다. 그가 와서 정의를 비처럼 내릴 때까지.”

 

그러니까 오늘 마태오복음은 이스라엘 백성이 찾고 기다리던 주님,

이스라엘을 재건하실 주님이 오심으로 하느님 나라도 왔다고 얘기하는 거고,

이스라엘의 재건이 이 땅의 하느님 나라 건설의 시작이라고 얘기하는 거며,

사도들은 이스라엘 재건과 하느님 나라 건설의 주역이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재건과 하느님 나라 건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를 여기서 다 얘기할 수 없지만

오늘 주님 말씀만 놓고 보면 <찾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호세아서에서는 인간이 주님을 찾으면

인간이 찾는 그 주님께서 비처럼 오실 거라고 합니다.

찾는 이에게 주님께서 찾아오실 거라는 얘기입니다.

지금이 주님을 찾을 때다. 그가 와서 정의를 비처럼 내릴 때까지.”

 

그렇습니다. 지금도 길 잃고 어찌 할 바를 모르기에

길 아는 사람이 찾아와 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길 아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모르는 사람입니까?

저의 다음 글을 읽기 전에 잠시 자신에게 물어 보십시오?

 

나는 길을 아는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인지.

 

길이신 주님을 모르고, 주님의 길도 모르고 있습니까?

그러면 주님과 주님의 길을 더 배우십시오.

 

아십니까?

그 길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려주십시오.

 

그런데 그가 길을 잃어 어쩌지 못하고 있으니

당신이 가서 그 길을 알려주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가서 그 길을 알려주십시오.

프란치스칸이라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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