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7.07 09:42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조회 수 53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 나라는 우리에게 거저 주어지는 것임을

 오늘 복음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얻으려고 하는 것들은 대부분

 노력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때로 사람들은 공짜로 얻은 것은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소홀히 대하는 경향도 없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하느님 나라가

 우리에게 중요하고 좋은 것이라고 생각할수록,

 하느님 나라를 공짜로 얻는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든 것 같습니다.


 하느님 나라란

 즉 하느님과의 관계를 이야기 할텐데,

 하느님과의 관계를 맺음에 있어서

 내가 무엇을 잘해야 그 관계가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매일 미사에 빠지지 않고,

 하루에 정해진 기도의 양을 충실히 다 채워야 하며,

 이웃을 미워하지도 않고 등등.


 그렇게 하느님과 관계를 맺은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보면 화를 내기도 합니다.

 나는 열심히 노력해서 하느님과 관계를 맺었는데,

 저 사람은 아무런 노력 없이 하느님과 관계를 맺고,

 하느님 나라의 기쁨을 살아가는 것 같다고 느끼면,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투하게 됩니다.

 내가 거저 받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도 거저 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느님 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무슨 노력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셨기에,

 우리가 하느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저 우리는 하느님께서 불러주시는 것에

 응답하고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하느님 나라를 살아가는 그 기쁨을,

 그 좋음을 느낄 때,

 우리는 또한 다른 사람도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그 기쁨으로

 초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Dec

    대림 제4주일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많은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결정들은 하나같이 쉽지 않습니다.  그 어려움에는 여거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의 하나는 두려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기에  동정녀의 잉태를 ...
    Date2016.1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21
    Read More
  2. No Image 18Dec

    대림 제 4 주일-마음의 깨끗함만으론 주님의 어머니 될 수 없다.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제가 이슬람을 처음 공부할 때 듣고 놀란 것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이슬람이 마리아를 공경한다는 것이었고, 창시자 마호메트가 문맹이라는 사실이었습니...
    Date2016.1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88
    Read More
  3. No Image 17Dec

    12월 17일-집단적인 믿음

      “왕홀이 유다에게서, 지휘봉이 그의 다리 사이에서 떠나지 않으리라.”   아시다시피 대림절은 17일 이전과 이후 둘로 나뉘는데 성탄을 일주일 앞둔 17일부터는 가까운 기다림의 시기이고 그 첫날인 오늘은 주님의 족보를 소개합니다. 주님은 이스라엘...
    Date2016.1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80
    Read More
  4. No Image 16Dec

    대림 제3주간 금요일

     파견한 사람의 뜻을 이루는 것만큼  파견된 사람의 저체성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예수가 아버지의 뜻을 이 땅에서 실행할 때,  아버지의 뜻이 이 세상에서 펼쳐지고,  그렇게 아버지의 모습이 이 세상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
    Date2016.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34
    Read More
  5. No Image 16Dec

    대림 3주 금요일-필요치 않은 우리의 사랑도 필요로 하시는 하느님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은 세례자 요한을 깔아뭉개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세...
    Date2016.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51
    Read More
  6. No Image 15Dec

    대림 제3주간 목요일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당신을 맞이할 준비를 하도록  요한을 사람들에게 보내십니다.  하지만 요한에 대해서 사람들은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세리처럼 세례를 받기 위해  요한에게 다가오는 사람들과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처럼  세례...
    Date2016.1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68
    Read More
  7. No Image 15Dec

    대림 3주 목요일-불임영성?

    저는 오늘 독서를 묵상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왜 성서에서는 아이 못 낳는 여자를 그리 치켜세우는가? “환성을 올려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아! 기뻐 소리쳐라, 즐거워하여라. 산고를 겪어보지 못한 여인아!”   아이 못 낳는 여자가 ...
    Date2016.1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0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17 818 819 820 821 822 823 824 825 826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