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7.08 09:37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조회 수 50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에서 사도들이 박해를 받게 될 이유는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예수님 때문에,

 그리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따라가다보면,

 세상이 이야기하는 것과 등지게 됩니다.

 모든 사람과 평등하게 살아가는 것을 추구하다보면,

 위계질서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과

 충돌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은

 심지어 부모 자식 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

 자신을 낮추시어 인간이 되어 오셨는데,

 그래서 주님을 따른다함은

 모든 사람과 동등한 위치에서

 인격 대 인격으로 만나는 것을 의미할텐데,

 세상은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합니다.

 내가 너보다 조금 더 높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나를 낮춘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자신을 낮추는 사람은 오히려 바보가 되며,

 더 낮은 자리로 끌어내려집니다.

 그렇게 무시됩니다.


 또한 자신을 낮추는 사람 때문에,

 자신을 들어 높이려는 마음이 들키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하고,

 결국 그 사람은 미움의 대상이 됩니다.


 이 일은 자신을 낮추는 사람 때문에 일어나는데,

 엄밀히 말하면,

 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자신을 낮춘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반대해서 살아가야한다고 생각하면,

 나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기에,

 살아가기 쉽지 않습니다.

 같은 것이지만 시각을 좀 바꾼다면,

 예수님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미움을 받는 것은

 그 길 위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과정일 뿐입니다.

 더 크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가면서

 예수님과 일치를 한다는 것이고,

 그 일치의 기쁨이 크기에,

 박해의 고통도 참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세상과 반대된다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주님과 일치한다는 것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할 때 그러한 인내는

 우리를 구원으로,

 하느님과의 온전한 일치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Aug

    연중 18주 금요일-길을 따라나설 것인가, 말 것인가?

    어제 주님께서는 당신이 가시는 길을 막고 나선 베드로에게 ‘사탄’, ‘걸림돌’이라고 하시며 “내게서 물러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내게서 물러가라는 말씀을 영어로 보면 “Get behind me”로서 당신 뒤에 있으라는 말씀입니다.   사탄인 베드로가 예...
    Date2016.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14
    Read More
  2. No Image 04Aug

    연중 18주 목요일-나는 행복한가?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시몬에게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이 말씀을 들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Date2016.08.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981
    Read More
  3. No Image 03Aug

    연중 18주 수요일-구원으로 가는 일체화의 사랑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사마리아 여인의 말은 당연한 듯 들리지만 깐깐하게 따지면 이상한 말일 것입니다.   악령에 사로잡힌 딸을 구해달라고 하면서 여인은 자기의 딸에게 자비를 베풀어달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간청을 하고 ...
    Date2016.08.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13
    Read More
  4. No Image 02Aug

    천사들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

     우리는 오늘 천사들의 성 마리아를 기리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또한 성모님께 대한 특별한 사랑 때문에,  성모님께 봉헌된 천사들의 성 마리아 성당을 큰 사랑으로 돌본  우리 사부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를 함께 기억하기 위해서 모였습...
    Date2016.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46
    Read More
  5. No Image 02Aug

    포르치운쿨라의 성 마리아 축일-자비를 입은 사람만이

    올해 포르치운쿨라 행진구호는 “우리는 걷는다. 자비의 마음으로”였습니다. 올해가 바로 “자비의 희년”이고, 올해 포르치운쿨라 행사의 주제도 “자비, 용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포르치운쿨라 축일도 자비와 용서를 주제로 묵상해봤는데 지난...
    Date2016.08.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903
    Read More
  6. No Image 01Aug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오늘 복음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이 넘는 사람이 모두 배불리 먹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불가능한 일이기에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즉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다는 고백이  그 안에 담겨 있습...
    Date2016.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69
    Read More
  7. No Image 01Aug

    연중 18주 월요일-가진 것으로 주지 않고 사랑으로 준다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주님께 아뢰며 돌려보내야 하지 않느냐고 여쭙니다. 매우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상황파악과 대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주님의 지시랄까 처사는 보통의 생각을 초월합니다. 돌려...
    Date2016.08.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9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38 839 840 841 842 843 844 845 846 847 ... 1350 Next ›
/ 135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