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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7.12 08:53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조회 수 555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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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의 은총에 대해서 감사를 느끼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당연함은

 때로는 더 주시지 않음에 대해서

 불만을 갖는 뻔뻔함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아마도 자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벌어지는 일들일 것입니다.

 자신이 부족한 존재이기에,

 완벽하지 않기에

 하느님의 은총이, 하느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은총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은

 감사일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부당한 신뢰는,

 하느님의 도움심이 필요 없다는 교만으로

 우리를 쉽게 빠뜨리며

 그 교만은 하느님의 은총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

 원하는 만큼, 또는 원하는 때에 받지 못함에 대해

 불만을 가져옵니다.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나약한 인간일 따름입니다.

 그것을 인정한다면

 하느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모두 다 채워주실텐데,

 자신을 맹신하는 사람은,

 스스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느님이 눈에 보이지 않으며,

 더 나아가 하느님을 찾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노력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하는 것을 가르치기보다는,

 그 나약함을 없애보리고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라고

 암묵적으로 강요하고 있습니다.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며

 도달하지 못할 정상에 도달하도록

 완벽주의자들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들 눈에는 하느님이 보이지 않으며,

 인간의 노력만이,

 그로인해 인간 만이 최고인 세상으로 비추어집니다.


 하느님 앞에서 나의 부족함을 인정해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그 인정은

 하느님 앞에서 겸손으로 나타나

 하느님께 더욱 더 신뢰하게 되며,

 그렇게 될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은총,

 항상 더 좋은 것을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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