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7.13 09:47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조회 수 53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세상에서 지혜롭다는 이들은

 아버지의 뜻을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지혜롭다고 생각하기에

 또 다른 지혜는 필요하지 않으며,

 그렇기에 아버지의 뜻이 가장 심오한 지혜임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아무 것도 모르는 철부지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무엇이 더 깊고,

 무엇이 더 얕은 지혜인지

 구분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판단하기에 앞서

 자신에게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구분 없이 받아들입니다.


 세상에서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어떤 일에 대해서 아는 사람일수록,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는 이들에 대해서

 너그럽기보다는

 엄격한 잣대를 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무시하며,

 교사 출신들이 현직 교사들을 더 무시하며,

 수도회를 떠난 이들이 수도자는 별 것 아니라는 식으로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내가 너희들을 안다는 생각때문에

 이러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 안다는 것 때문에,

 자신이 진정 모른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얄팍한 지식 때문에

 자신에게 심오한 진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눈 앞에서 하느님께서 당신을 드러내셔도

 그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진정한 행복의 길, 진정한 기쁨의 길을 알게 되어도

 그것을 선택하지 못하고,

 스스로 어둠의 길로 나아가는 어리석음을 드러냅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오늘 하루의 시간을 지내면서

 나는 과연 무엇을 알고 있는지,

 나의 앎은 나를 하느님 앞에서의 겸손으로 이끌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Jul

    성녀 마르타 축일-모르기에 믿는다.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성인들 중의 사랑의 성인이 사도 요한이고, ...
    Date2016.07.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787
    Read More
  2. No Image 28Jul

    연중 17주 목요일--과거적 깨달음, 미래적 깨달음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깨달았는지를 물으시는데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고 물으십니다. 그러니까 그물과 고기의 비유만을 깨달았는지 물으시는 것이 아니라 13장에서 드신 모든 비유들의 뜻을 다 깨달았냐고 ...
    Date2016.07.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25
    Read More
  3. No Image 27Jul

    연중 17주 수요일-영적인 장사꾼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안 좋은 뜻의 말이 있습니다. 이기주의利己主義입니다. 안 좋은 투로 쓰는 말이 있습니다. 장사꾼입니다.   둘 다 자기의 이익을 챙기는 사람이기에...
    Date2016.07.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963
    Read More
  4. No Image 26Jul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라고  복음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자주 하느님을 빛으로 표현하고 있고,  그렇기에 하느님 나라에서 하느님과 함께 있음은  또한 그 빛과 함께 있는 것이기에,  의인들이 그 빛을 받아 밝게 빛...
    Date2016.07.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59
    Read More
  5. No Image 26Jul

    연중 17주 화요일-내 마음은 밀밭, 가라지 밭?

    내 마음은 가라지 밭일까, 밀밭일까?   오늘은 주님의 가라지 비유를 제 비유로 각색을 해보겠습니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밭은 세상이다.”를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밭은 마음이다.”로.   실로 우리의 마음은...
    Date2016.07.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22
    Read More
  6. No Image 25Jul

    성 야고보 사도 축일-어떤 할머니의 신앙고백-

    +그리스도의 평화를 빕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쯤이었을 때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연세가  많이 보이는 듯한 어떤 할머니께서 버스에 올라타셨고 자리에 앉아 있던 학생이 자리를 양보해 주었 습니다. 그러...
    Date2016.07.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831
    Read More
  7. No Image 25Jul

    성 야고보 사도 축일-정화가 필요해!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야고보 사도의 특별한 이력은 주님의 첫 번째 제자이면서 첫 번째 순교자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매우 영광스러운 이런 이력을 갖게 된 것...
    Date2016.07.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9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40 841 842 843 844 845 846 847 848 849 ... 1351 Next ›
/ 13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