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7.14 08:52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조회 수 55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고통 문제 때문에 사람들이 종교를 찾지만,

 종교 안에서 고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더 나아가 종교도 하나의 인간 집단이다보니

 그 안에도 인간 사이의 갈등이 있고,

 그로 인한 고통이 또 있음을 봅니다.

 그렇기에 실망을 하고 쉽게 다시 종교를 떠나가는 이들을 보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안식을 약속하시는데,

 사실 상 우리는 그 안식을 누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소위 말하는 열심히 살아간다는 이들이

 더 크고 더 많은 고통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하느님이 계시는 것일까,

 하느님의 정의는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 마져도 들곤 합니다.


 하느님의 방식은 안타깝게도

 고통을 없애 주시는 방식이 아닌 것 같습니다.

 주님의 멍에를 메고

 주님께서 그 멍에를 어떻게 하셨는지

 보고 배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십자가 죽음의 상황에서

 성자는 성부께 이 잔을 거두어 달라고 말씀하시지만,

 제 뜻대로가 아니라 아버지 뜻대로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십니다.

 그 기도를 우리는 주님의 기도를 하면서

 하루에도 수십번 되뇌입니다.

 그 엄청난 고통의 시간 속에서

 아버지의 뜻을 찾을 수 이썼던 이유는,

 아버지의 뜻을 이룰 때 아버지와 일치할 수 있고,

 그 일치는 고통 속에서 하느님께서 우리는 버리시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 속에서 함께 아파하신다는

 하느님의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고통을 받을 때,

 비록 고통이 바로 해결되지 않기에

 하느님께서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지지만,

 하느님께서 그 고통 한 가운데에서

 우리와 함께 고통 받고 계십니다.

 그것이 주님의 온유함으로 다가오는

 오늘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Jan

    주님 공현 대축일-공현케 하는 자와 공현을 막는 자

    주의 공현 축일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셨음을 기리는 축일입니다. 그런데 공현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별이 주님께로 인도하는 측면이 있고, 사람이 주님을 보여주는 측면이 있지요.   별이 주님께로 인도한다는 것은 사람의 역할이나 ...
    Date2017.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42
    Read More
  2. No Image 07Jan

    1월 7일-하느님께서 모든 기도 다 들어주시는 것 아니다.

    “우리가 무엇을 청하든지 그분께서 들어 주신다는 것을 알면, 우리가 그분께 청한 것을 받는다는 것도 압니다.”   복음을 보면 우리가 청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들어주신다는 말씀이 곳곳에 나오고 오늘 서간에서도 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그런데 우...
    Date2017.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88
    Read More
  3. No Image 06Jan

    1월 6일-무가치한 것은 무관심 하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오늘의 편지는 세상을 이기는 사람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말하기 전에 세상을 이긴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생각...
    Date2017.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48
    Read More
  4. No Image 05Jan

    1월 5일-사랑의 바람과 욕심의 바람

    “우리는 형제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는 것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죽음 안에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모두 살인자입니다. 살인자는 아무도 자기 안에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지 ...
    Date2017.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88
    Read More
  5. No Image 04Jan

    1월 4일

     예수님을 알아 본 요한이  자신의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냅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 곁에서 하룻밤을 묵고 나서  또 다른 사람을 예수님께 인도 합니다.  이렇게 요한복음 안에서  제자들 공동체 형성 모습이 나타납니다.  공관 복음에서  예수님께...
    Date2017.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39
    Read More
  6. No Image 04Jan

    1월 4일-초월영성과 육화영성을 조화롭게 사는 하느님의 자녀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씨가 그 사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는다고 오늘 요한의 서간...
    Date2017.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0
    Read More
  7. No Image 03Jan

    1월 3일-무늬만 하느님의 자녀, 과연 하느님의 자녀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오늘 요한의 편지는 새겨 들여야 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하느님의 자녀. 이...
    Date2017.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4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15 816 817 818 819 820 821 822 823 824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