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8.25 08:58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조회 수 622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마지막 순간을 위해 깨어 있다는 것은

 매 순간 깨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매 순간 깨어 있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매 순간 깨어 있으라고 이야기하면,

 매 순간 긴장하고 잇으라는 말로 들리기도 합니다.

 긴장은 스트레스를 가지고 오기 때문에

 긴장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고,

 그래서 오랫동안 매 순간 깨어 있는 것은 불가능하게 느껴집니다.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의 모습이

 엄하신 하느님, 심판자 하느님이라면,

 우리 삶의 하나부터 열까지 긴장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라도 잘못된 것이 있다면,

 마지막 순간에 그것을 우리가 감당할 수 없고,

 그러한 것이 이어져서

 마지막 순간에도 우리는 똑같이 잘못을 저지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잘못은 마지막 순간의 심판 앞에서

 우리에게 좋지 않은 쪽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모습이 자비의 하느님일 때는 달라집니다.

 매 순간 우리는 잘못을 저지를 수 있지만,

 잘못을 저질렀다고 느끼는 순간,

 다시 하느님께 돌아오면 됩니다.

 여기에서 깨어 있으라는 말은

 의식을 가지고 다시 하느님께 돌아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느님께 멀어졌던 내 마음을

 다시 하느님께 방향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마지막 순간에도

 비록 우리가 잘못을 저지를지라도

 다시 하느님 앞에서 뉘우치고 용서를 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을 준비한다는 것,

 늘 깨어 있다는 것은

 매 시간 긴장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하느님께 향하는 것이고,

 다시 말해서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졌다고 느낄 때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Sep

    연중 26주 화요일-하느님과의 평화

    “욥이 입을 열어 제 생일을 저주하였다.”   오늘은 복음이 아니고 욥기를 가지고 묵상할까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되고, 저도 나이 먹어가며 욥의 고통과 오늘의 저주가 많이 공감되기 때문입니다.   욥은 모...
    Date2016.09.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05
    Read More
  2. No Image 26Sep

    연중 26주 월요일-경쟁과 편 가르기 없는 하느님 나라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논쟁이 일어났다.” “그가 저희와 함께 스승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오늘 제자들이 하는 짓을 보면 <저>스럽습니다. 제자들이 하는...
    Date2016.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76
    Read More
  3. No Image 25Sep

    연중 제 26 주일-평안 때문에 평화와 행복을 잃는 우

    “그의 집 문간에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 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해도 올 수 없다.” 오늘의 루카복음 비...
    Date2016.09.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79
    Read More
  4. No Image 23Sep

    연중 25주 금요일-영이 없는 욕망의 기도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으십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   그런데 그 이전에 사람들이 당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으십니다. “예수님께서 혼자 기도하실 때 제자들도 함께 있었는데, 그분께서 ...
    Date2016.09.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26
    Read More
  5. No Image 22Sep

    연중 25주 목요일-허무에서 발견하는 하느님

    “헤로데는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였다.”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전해 듣고 헤로데가 당황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는 예수님께서...
    Date2016.09.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88
    Read More
  6. No Image 21Sep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튼튼한 이들은 의사가 필요하지 않기에  의사에게 오지 않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굳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병든 이들은 혼자서 할 힘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병이 나을 때까지...
    Date2016.09.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22
    Read More
  7. No Image 21Sep

    성 마태오 사도 축일-잔치를 여는 자들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결과를 놓고 보면 예수님의 제자 되기에 가장 합당치 않은 사람은 배반자인 유다 이스카리옷이겠지요? 그렇다면 출신으로 보면 ...
    Date2016.09.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0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09 810 811 812 813 814 815 816 817 818 ... 1331 Next ›
/ 133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