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2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튼튼한 이들은 의사가 필요하지 않기에

 의사에게 오지 않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굳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병든 이들은 혼자서 할 힘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병이 나을 때까지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도움을 받지만,

 그 도움을 통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우게 되고,

 결국에는 튼튼하게 되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게 됩니다.


 그것을 위해서 우선은 나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나는 튼튼한 사람인지 병들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병들어 있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도,

 여러 가지 이유로 그 도움을 거부합니다.

 자존심이 그것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자신이 병들어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기에

 어떤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것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 병이 더 깊어지기도 합니다.


 반대로 튼튼한 사람임에도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스스로 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떠 맡기고

 의욕 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곤합니다.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것을 보곤합니다.

 하느님에게서 멀어져 있어서

 다시 하느님께 다가오려 노력해야 되는 상황 속에서,

 자신에게는 아무 문제 없다는 식으로 보는 견해는,

 점점 더 하느님에게서 멀어지는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하느님 앞에서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텐데,

 사람들 앞에서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이 습관이 되어,

 하느님 앞에서도 높은 자세를 취하려 합니다.


 하느님 앞에서 스스로를 무조건 죄인이라고 말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연습을 할 때,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고,

 그렇게 우리에게 필요한 은총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Oct

    성 루카복음사가 축일-내가 바로 그 다른 제자!

    오늘은 루카 복음사가 축일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이 축일의 복음으로 선택한 것인데 오늘 축일의 의미를 적절하게 나타내는 복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12 사도를 파견하는 복음을 택하지 않고 72 제자를 파견하는 복음을 오늘 복...
    Date2016.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57
    Read More
  2. No Image 17Oct

    연중 29주 월요일-부유하지 못한 우리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   오늘 비유의 끝 말씀을 접하며 <하느님 앞에서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인지 묵상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란 하느...
    Date2016.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98
    Read More
  3. No Image 16Oct

    연중 제 29 주일-기도하는 팔이 지치고 힘들 때

    오늘 복음은 기도에 대한 주님의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두 가지 단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낙심하지 말고”와 “끊임없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말씀하셨다.”   그런데 우리가 낙심치는 말아야겠지만 ...
    Date2016.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83
    Read More
  4. No Image 15Oct

    연중 28주 토요일-자신 있습니까?

    여러분은 이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친히 이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하십니까? 네가 외면하면 나도 너를 외면하겠다는 그런 뜻...
    Date2016.10.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51
    Read More
  5. No Image 14Oct

    연중 28주 금요일-우리가 주님의 벗이라면.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 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하신 주님께서 이제는 제자들에게 당부를 하시는데 당신의 제자들을 당신의 벗이라고 부르십...
    Date2016.10.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13
    Read More
  6. No Image 13Oct

    연중 28주 목요일-주님은 우리에게 모든 덤터기를?

    “세상 창조 이래 쏟아진 모든 예언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가 져야 할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율법 교사들에 대한 나무람을 계속하시는데 그들이 자기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아름답게 꾸미지만 조상들이 죽인 모든 예언...
    Date2016.10.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11
    Read More
  7. No Image 12Oct

    연중 28주 수요일-늘 있기에 없어도 되는 줄 아는 불행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은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에는 불행하다는 말이 네 번 나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불행하다고 하시는 이유들이 사실은 우리 ...
    Date2016.10.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1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95 796 797 798 799 800 801 802 803 804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