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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당쇠 2008.03.10 06:38

사순 5주 화요일

조회 수 1308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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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소문이 안 좋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동네 남정네들치고
그 여자와 놀아나지 않은 남자가 거의 없을 거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하였고
동네 물을 흐리는 이런 여자는 없애버려야 한다고
깨끗하다고 자처하는 몇몇 사람은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이 여자를 노리고 있었고
마침내 현장을 덮쳤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불러냈습니다.
죽여야 한다고,
죽이는 일에 동참하라고 선동하였습니다.
동네 남정네들은 동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동참하지 않으면 그 여자와 놀아난 것으로
사람들이 여길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는 그 여자와 아무 상관이 없는 것처럼
더 강경하게 죽여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그래야지만 자기가 의심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침 그 동네에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사람들은 이 여자도 예수님께서 살려내시는지
당연히 죽여야 할 이 여자를
예수님께서는 어떤 논리로 살리시는지
시험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군중심리에 휩싸인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선뜻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짐짓 아무 관심도 없는 양
땅에 뭔가 그적거리고만 계셨습니다.
그들 분위기가 이제 충분히
당신 분위기로 돌아섰다고 판단되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죄 없는 사람이 돌로 쳐라!”

죄 있는 사람은 죄를 보지만
죄 없는 사람은 사람을 봅니다.

죄 있는 사람은 죄인을 없애려 들지만
죄 없는 사람은 죄를 없애줍니다.

죄 있는 사람은 죄지은 과거를 보지만
죄 없는 사람은 살아야 할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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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수선화 2008.03.11 20:51:32
    저는 죄 많은 사람이라서 남의 죄만을 보게 되었었군요.
    이젠 미래를 보며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겠습니다.

말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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