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10.27 09:39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조회 수 62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죽음이 눈 앞에 보이지만,

 그 죽음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향해 나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왠만한 사랑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잘못과 그것에서 비롯된 어려움에도

 감싸 안아주려고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세상은

 그 사랑을 거부하고

 그 사랑을 부정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노력이 아무런 소득이 없을지라도,

 나의 사랑에 아무런 보답이 오지 않을지라도,

 끝까지 사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보답이 오기보다는 오해를 받기 쉽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을 하고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어 놓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너희가 원해서 하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냐,

 그러면서 왜 나에게 보답을 원하느냐는 식으로

 오히려 따져 묻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나약한 인간이기에

 아무 소득 없이 묵묵히 길을 걷는 것이

 때로는 그들을 쉽게 지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그들에게 주님께서는

 묵묵히 그 길을 걷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주님을 따르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계속해서 자신의 길을 걸으시는

 그 주님을 따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인 아쉬움이 있고,

 인간적인 욕심이 있을 수 있지만,

 주님과 함께 할 때,

 그 아쉬움은 조금 내려 놓을 수 있습니다.

 그 길에서 우리는 이미 주님을 따르고 있고,

 그 길에서 우리는 이미 주님과 일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Nov

    모든 성인의 날-여러분도 성인이 되고 싶으십니까?

    모든 성인의 날입니다. 성인품에 오르지 않은 그래서 알지 못하는 성인들을 함께 기리는 날입니다. 그러나 성인품에 오르지 못했지만 실제 성인들을 섭섭지 않게 해드리려고 우리가 이 날을 지내는 것으로 우리는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세상...
    Date2016.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83
    Read More
  2. No Image 31Oct

    연중 제 31주간 월요일-의인의 부활-

    평화를 빕니다.   우리는 하느님나라를 내세적인 차원에서만 믿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하느님께 대한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삶이 바로 하느님 나라의 삶을 산다고도 말할 수 가 있습니다. 또한 부활에 대한 믿음 역시 마지막 때에 일어날 내세적인...
    Date2016.10.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824
    Read More
  3. No Image 31Oct

    연중 31주 월요일-보답을 받고자 하는가, 상급을 받고자 하는가?

    “네가 잔지를 베풀 때에는 가난한 이들....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사랑을 실천할 때 보답을 바라지 말라고 하시고, 보답...
    Date2016.10.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2
    Read More
  4. No Image 30Oct

    연중 제31 주일-똥 묻었어도 다이아몬드는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주님께서는 오늘 잃은 이들을 찾아오셨다고, 구원하러 오셨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잃은 이는 죄인입니다. 잃은 이가 죄인이기에 구원하러 오셨다고 하는 것이지요. 잃은 이가 죄인이 아니라면...
    Date2016.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88
    Read More
  5. No Image 29Oct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현실에서는 자신을 낮추었을 때  높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을 낮추었을 때  상대방이 오히려 더 밑으로 끌어 내리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을 낮추는 것을 감히 실행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낮은 자리에 있어도 괜찮다고 ...
    Date2016.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72
    Read More
  6. No Image 29Oct

    연중 30주 토요일-하느님 나라의 혼인잔치는 쫑파티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자신을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거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는데 자신을 높인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뜻인가요?   실제 높이보다 자신이 높이 있...
    Date2016.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38
    Read More
  7. No Image 28Oct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

     예수님께서 사도로 뽑으신 이들은  하나같이 능력이 뛰어나서 뽑힌 이들이 아니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이야기 했으며,  부활하신 예수님 앞에서 토마스는  예수님의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아야 믿을 수...
    Date2016.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3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94 795 796 797 798 799 800 801 802 803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