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빕니다.
우리는 하느님나라를 내세적인 차원에서만 믿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하느님께 대한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삶이
바로 하느님 나라의 삶을 산다고도 말할 수 가 있습니다.
또한 부활에 대한 믿음 역시 마지막 때에 일어날 내세적인
차원에서만 생각하지 않고 역시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부활에
대한 희망 안에서 기쁘게 살아가는 지금 이순간의 삶 역시
부활의 삶을 살아간다고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마지막때에 의인들이 부활할 때
보상을 받게 될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의인들의
부활과 그의 보상은 내세적인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또한
지금 이순간 삶 안에서 살아가는 현실로써 바라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고통중에 있는이들, 버림받은 이들,
장애인들, 독거노인분들등... 즉, 가난한 모든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게 되면 바로 우리가 의인으로써 부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아낌없는 사랑과 헌신으로써 가난한 이들을
돕게 될 때 세상에서 얻게 되는 기쁨이 아닌 하느님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사랑에 의한 기쁨을 얻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또한 의인으로써 부활한 우리가 받게 되는 보상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의 이 자리에서 자비와 사랑을 베푸는 이들이 모두다
의인으로써 부활한 이들입니다. 그리고 의인들이 받게 될 보상
또한 결코 잃지 않을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