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12.16 08:19

대림 제3주간 금요일

조회 수 524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파견한 사람의 뜻을 이루는 것만큼

 파견된 사람의 저체성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예수가 아버지의 뜻을 이 땅에서 실행할 때,

 아버지의 뜻이 이 세상에서 펼쳐지고,

 그렇게 아버지의 모습이 이 세상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그것을 위해서 예수는 이 세상에 옵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의 뜻은

 세상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라고

 요한복음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다르기에,

 사랑에도 내 방식대로의 사랑을 하기에,

 하느님의 사랑 방식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납니다.

 그러다보니 예수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예수는 그저 율법을 어기는 사람으로만 생각되고,

 그렇게 메시아라는 생각에서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만 사랑 받고 싶고,

 그 방식이 아니면 아무리 훌륭한 사랑이라도,

 그것은 더 이상 사랑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급기야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게 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그것을 실패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이상 세상을 향해 오시지 않으실텐데,

 매일의 미사 속에서,

 그리고 자연 속에서,

 세상 속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을 보면,

 하느님의 세상을 향한 사랑이

 끊임 없이 계속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하느님의 사랑을

 온전히 인식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 조금씩 더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사랑도 더 크게 느낄 수 있고,

 그렇게 그 사랑을 받아들여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Mar

    재의 수요일 다음 금요일-식욕보다는 탐욕을, 고행보다는 사랑을!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사순절을 시작하며 식탁에서 자연스럽게 단식 얘기가 나왔고, 농담 삼아 형제들이 저의 단식을 지정해주었습니다. 단식은 제일 좋아하는 것을 끊어야 된다고. 그러니 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금과 고...
    Date2017.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34
    Read More
  2. No Image 02Mar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시장이 반찬이듯

    어제 아침에는 일어나 강론을 올린 다음 누워서 묵상을 하는데 툭 드는 생각이 <내가 왜 살지? 왜 죽지 않고 살지?>였습니다. 문득 드는 이런 생각에 당황이 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하루를 더 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분들에게는 이것이 얼마나 불경스...
    Date2017.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21
    Read More
  3. No Image 01Mar

    재의 수요일-자유롭게 배반하고 자유롭게 사랑하라고.

    “이제 너희는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보고 당신께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이 은근히 찝찝합니다. 우리 올해 서로 사랑하자는 말이 참으로 좋은 말이지만 그래서 우리가 자주 이렇게 서로 같이 다짐해야 하지만 ...
    Date2017.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98
    Read More
  4. No Image 28Feb

    연중 8주 화요일-하느님께는 뇌물이 아니라 제물을 바쳐야

    제물과 뇌물 우리는 뇌물이 아니라 제물을 바쳐야.   오늘 강론의 주제를 저는 이렇게 잡았는데 그 이유는 오늘 집회서는 앞부분에서 제물을 바쳐야 됨을 얘기한 다음 뒷부분에서는 뇌물을 바치지 말라고 얘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분에게 뇌물을 바...
    Date2017.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96
    Read More
  5. No Image 27Feb

    연중 제8주간 월요일 -두 얼굴의 모습-

    T.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두 청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두 청년은 다름 아닌 예수님과 부자청년입니다. 예수님께서 서른살 즈음에 공생활을 시작하셨다고 하니 청년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고 부자도 복음에서 청년이라고 명시를 하고...
    Date2017.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822
    Read More
  6. No Image 27Feb

    연중 8주 월요일-하느님 자비를 과거적으로 느끼지 말것이다.

    “하느님께서는 회개하는 이들에게 돌아올 기회를 주시고 인내심을 잃은 자들은 위로하신다. 주님께 돌아오고 죄악을 버려라.”   집회서는 오늘 회개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사순절이 곧 다가오기에 오늘은 죄의 회개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자비와 회개의 ...
    Date2017.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93
    Read More
  7. No Image 26Feb

    연중 제 8 주일-사랑의 감각에도 단계가 있다.

    “여인이 제 젖먹이를 어찌 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오늘 이사야서는 어미가 자기 자녀를 버리지 않는데 하물며 하느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버리시겠냐고 얘기하고 오늘 복음은 꽃이나 새도 돌보시는...
    Date2017.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7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71 772 773 774 775 776 777 778 779 780 ... 1320 Next ›
/ 132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