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의 삶은 어쩌면
하느님과 놀이를 하는것과같다.
하느님께서는 맞춰져 있는 그림을
다 흩뜨려 놓으신 다음 그것을
우리에게 주시면서 맞춰보라고 하신다.
처음에는 막막하고 잘할 수 있을 것 만
같다가도 하다보면 도무지 알 수 없어
막막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하나하나
맞추다보면 조금씩 알 것 만 같고
또 하다보면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잘 맞춰질 때에는 하느님 도움 없이
나 혼자 잘할 수 있다면서 우쭐대다가도
잘 되지 않을 때에는 하느님께 화도내고
짜증도 내면서 놀이를 포기할 생각도 한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헤메는 우리들에게
등 돌리고만 계시지는 않고 지켜보고
계시면서 가끔씩 힌트도 주시는 분이시다.
그렇게 계속 반복되다 보면 그림이
보이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어떠한 그림을 주셨는지
왜 이러한 그림을 주셨는지 알게 된다.
또한 이렇게 서로 밀고 당기는 그림 맞추기
놀이를 하면서 하느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