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16.12.31 05:16

12월 31일-우리는 아는 사람

조회 수 1202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 독서에서 우리는

많은 그리스도의 적들이 나타났기에 지금은 마지막 때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 많은 그리스도의 적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이 마지막 때임을 압니다.”

 

그런데 지금 많은 그리스도의 적들이 나타났다는 말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그리스도의 적들이 지금까지는 숨어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숨어 지내지 않고 나타났다는 뜻일까요?

 

그러나 제 생각에는 그런 뜻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그들이 그리스도의 적들임이 드러났다는 뜻일 겁니다.

뒤에 나오는 말씀들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독서에서 요한의 서간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여러분은 거룩하신 분에게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간은 기름부음 받은 이는 지금이 마지막 때임을 안다고 하고,

진리를 모르지 않고 진리를 알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주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으면

진리를 알고,

진리를 앎으로써 모든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진리를 알기 전까지는 무엇이 거짓인지 모르고,

누가 거짓 그리스도이고 누가 그리스도의 적들인지 몰랐는데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고 참이신 분을 알게 되자

거짓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적이 드러난 것입니다.

 

이것을 오늘 복음의 다음 말씀과 연결시켜 봅시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왔다.”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빛이 오면 어둠 속에 숨어 있던 것,

드러나지 않던 것들이 숨김없이 그리고 남김없이 드러나지요.

 

거짓이 난무하던 때에는 우리는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몰랐고 헷갈렸습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거짓을 참이라고 조작하는 우리정권과

이에 부역한 국가정보원, 검찰, 경찰, 언론으로 인해 헷갈렸는데

이제 사실이 드러나자 실체도 드러나게 되었지요.

 

진리와 빛이란 바로 이런 것,

곧 거짓과 숨겨진 악을 드러나게 하는 거기에

빛과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그리스도의 적들의 마각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요한의 편지는 계속해서 우리는 아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모르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가 빛과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는 순간

그리스도의 적들이 끝장나는 때임도 알아야 할 것이고

<한 처음>이 시작되는 때임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빛과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면

거짓과 조작을 일삼던 그리스도의 적들은 우리가 끝장내야하겠지요.

 

그러므로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그저 물리적인 끝 날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적들이 끝장나는 마지막 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지 우리는 내일 <한 처음>을 시작하고,

2017년은 <한 처음>을 살아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Jan

    1월 2일-주님이 벙어리 되시지 않도록

    “당신은 누구요?”라는 질문을 받은 세례자 요한은 오늘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답한 다음,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라고 또한 답합니다.   그런데 만일 내가 똑같은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답해야 할까?   이런 질문은 제...
    Date2017.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15
    Read More
  2.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목자들은 오늘 복음에 앞서  천사들을 만났다는 비범한 체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체험은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이끌었고,  급기야 천사들이 그들에게 이야기한 것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되었습니다.  구원자가 탄생하셨는데,  그 표징은 구유에 ...
    Date2017.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17
    Read More
  3.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올해는 우리도 다중 인격자가 되자.

    민수기의 주님은 오늘 모세를 통해 이렇게 이르십니다.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그런데 이 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에게만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똑같이 이르시는 것이겠지요. 우리도 축복을 하는 사람이 되라고 이르...
    Date2017.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08
    Read More
  4. No Image 31Dec

    12월 31일-우리는 아는 사람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 독서에서 우리는 많은 그리스도의 적들이 나타났기에 지금은 마지막 때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 많은 그리스도의 적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이 마지막 때임을 압니다.”   그런데 지금 많은 그리스도의 적들...
    Date2016.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02
    Read More
  5. No Image 30Dec

    성가정 축일-열린 성가정

    저의 가정을 자랑하는 것 같아서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자랑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성가정 축일을 맞이하여 성가정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저의 육신의 가정에 대해서 조금 얘기할까 합니다.   저의 아버지는 제가 두 살...
    Date2016.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05
    Read More
  6. No Image 26Dec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겨울눈의 지혜-

    T.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성탄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떠올려지는 것이 새하얀 눈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는 모습일 것입니다. 저는 겨울에  내리는 눈을 생각하고 떠올릴 때마다 자연에서 가르쳐주는 진리와 우리 삶에 필요한 ...
    Date2016.1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1057
    Read More
  7. No Image 18Dec

    대림 제4주일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많은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결정들은 하나같이 쉽지 않습니다.  그 어려움에는 여거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의 하나는 두려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기에  동정녀의 잉태를 ...
    Date2016.1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2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13 814 815 816 817 818 819 820 821 822 ... 1351 Next ›
/ 13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