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01.27 17:36

연중 제3주간 금요일

조회 수 44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하느님 나라에 대해서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씨를 뿌려 싹이 터서 자라는 것을 농부가 모르듯이,

 하느님 나라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듯이,

 모든 것이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섭리 안에서 이루어지는데,

 그 계획을 우리는 모르고 있습니다.


 그 알지 못함 때문에 때로 우리는,

 이미 우리 곁에 다가온 하느님 나라를 보지 못하고,

 하느님께서 우리 곁에 이미 와 계심을

 알아 채지 못합니다.

 하느님 나라는 그저 먼 나라 이야기인 것 같고,

 나는 여전히 암흑 속에서,

 고통 속에서만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계획을 모두 다 알지 못하더라도,

 그것을 알려고 노력하면,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알려 주십니다.

 농부가 씨를 뿌릴 때는

 언제 수확 때가 오려나 아득한 마음을 씨를 뿌리지만,

 매일 그 작물을 바라보면서

 수확 때를 알게 되고,

 낫을 대게 됩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셨다고 표현하지만,

 그 비유는 사람들이 알아 들을 수 있는 정도였다고

 부연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제자들에게는 그것을

 자세히 풀이해 주셨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결국 당신의 비유 말씀을

 사람들이 이해하기를 원하셨고,

 급기야 제자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것을 풀이해 주십니다.


 하느님의 계획은 숨겨져 있습니다.

 비유의 뜻을 우리가 알 듯 하면서도

 확실하게는 모르는 것처럼,

 하느님의 계획도 알 듯 하면서도

 온전히 우리가 이해하지는 못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당신 아들을 통해서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신 것처럼,

 당신의 계획을 우리에게 드러내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가 그 계획을 알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조금 더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고,

 그렇게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조금 더 알게 되어

 우리 곁에 다가온 하느님 나라,

 천국을 살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Mar

    사순 제4주간 월요일 -기적을 행하는 사람들-

    +평화를 빕니다.    전 요즘 제방 창문 넘어에있는 까치부부 한쌍이 까치집을 짓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까치들이 둥지를 짓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누가 하나 가르쳐 준적도 없고 배운적도 없는 까치들이 뛰...
    Date2017.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543
    Read More
  2. No Image 27Mar

    사순 4주 월요일-기쁨과 즐거움이 되어주는 회개와 사랑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움’으로, 그 백성을 ‘기쁨’으로 창조하리라. 나는 예루살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나의 백성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   오늘 이사야서는 참으로 희망찬 세상을 제시합니다. ...
    Date2017.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78
    Read More
  3. No Image 26Mar

    사순 제4주일

     오늘 복음에 나오는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이었습니다.  제자들의 물음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일이 그에게서 드러나기 위해서  그가 눈먼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대답하십니다.  즉 소경의 치유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빛을 ...
    Date2017.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05
    Read More
  4. No Image 26Mar

    사순 제 4 주일-자신감의 두 종류

    제 생각에 오늘 태생소경 얘기는 거의 틀림없이 요한복음의 소설입니다. 다시 말해서 공관복음의 소경치유 얘기를 요한복음이 각색한 것입니다. 공관복음의 어떤 소경 또는 바르티매오라는 소경은 중도소경인데 비해 여기서는 태생소경이고 그래서 보지 못...
    Date2017.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83
    Read More
  5. No Image 25Mar

    주님 탄생 예고 축일-수락은 수난이다.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려 왔습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 축일은 하느님 편에서 보면 통보 축일이고, 마리아 편에서 보면 수락 축일인데 무엇을 하느님은 통보하신 것이...
    Date2017.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10
    Read More
  6. No Image 24Mar

    사순 3주 금요일-회개는 화를 풀어드리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늘 호세아서의 말씀은 사순절 독서 치고는 밝고, 어제와 그제의 독서와 비교하면 반전이며 연관성이 있습니다.   어제와 그제의 독서는 하느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하여 그렇게 말씀하셔도 듣지 않아 결국 망하게 될 거라는 그런 경고와 나무람의 말씀들...
    Date2017.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46
    Read More
  7. No Image 23Mar

    사순 3주 목요일-회색지대는 없다!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오늘 예레미야서의 주님은 매우 명령적이고 강압적인 것 같고, 그래서 폭력적인 임금이나 매우 엄한 아버지 같은 인상...
    Date2017.03.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1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83 784 785 786 787 788 789 790 791 792 ... 1336 Next ›
/ 133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