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02.01 08:37

연중 제4주간 수요일

조회 수 54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 모두 은충이 필요한 존재들이고,

 실제로 은총을 하느님께 청하지만,

 역설적으로 은총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총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지만,

 하느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에,

 때로 그 은총은 다른 피조물을 통해서 우리에게 오며,

 많은 경우 그것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즉 내 주위의 사람을 통해서

 하느님의 은총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람을 판단하면서,

 내가 가진 기준에 합당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사람을 통해서 하느님의 은총이 전달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곤 합니다.

 과정은 그 사람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빚어진 결과는 은총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즉 하느님께 은총을 청하고,

 은총에 목말라 하면서도,

 스스로 그 은총을 거부하고 있는

 역설적인 모습이 나타납니다.


 나 자신이 정말 은총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존심이라는 쓸데없는 것 때문에

 나에게 다가오는 은총을 거부하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너보다 더 잘났는데,

 어떻게 너를 통해서

 하느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겠냐는 생각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께서 미소한 피조물을 통해서

 당신의 선을 드러내시고,

 그 안에 나타나는 선을 감사하게 받아들인다고 하면서도,

 다른 사람을 통해서,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통해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선을 거부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바라보고,

 나에게 진정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우리는 겸손해 질 수 있습니다.

 그 은총이 누구를 통해서,

 어떻게 주어지는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그 은총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겸손되이 하느님의 은총을 청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Feb

    연중 제4주간 수요일

     우리 모두 은충이 필요한 존재들이고,  실제로 은총을 하느님께 청하지만,  역설적으로 은총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총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지만,  하느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에,  때로 그 은총은 다른 피조물을 ...
    Date2017.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46
    Read More
  2. No Image 01Feb

    연중 4주 수요일-경험의 왜곡

    “주님의 훈육을 하찮게 여기지 말고 그분께 책망을 받아도 낙심하지 마라. 주님은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이를 채찍질하신다. 여러분의 시련을 훈육으로 여겨 견디어 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십니다.”   오...
    Date2017.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47
    Read More
  3. No Image 31Jan

    연중 4주 화요일-주님을 바라보는 것은 주님처럼 내다보는 것

    “우리도 온갖 짐과 그토록 쉽게 달라붙는 죄를 벗어 버리고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 그러면서 우리 믿음의 영도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오늘 히브리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가자고 권고합...
    Date2017.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41
    Read More
  4. No Image 30Jan

    연중 제 4주간 월요일 -세가지의 의미-

    T. 평화를 빕니다. 설 연휴는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 복음말씀은 우리에게 세 가지의 큰 의미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마귀들린 사람은 그 동네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무서워서 그 누구라 하더라도 다가갈 수가 없었고 ...
    Date2017.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1 Views558
    Read More
  5. No Image 30Jan

    연중 4주 월요일-나는 다를까?

    “그들은 예수님께 저희 고장에서 떠나 주십사고 청하기 시작하였다.” 오늘 복음은 게라사 지방의 더러운 영에 대한 얘기입니다. 어떤 사람 안에 들어가 게라사 지방을 내내 떠나지 않던 영인데 예수님께서 그 사람에게서 쫓아내려고 하시자 돼지 안으로 들...
    Date2017.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164
    Read More
  6. No Image 29Jan

    연중 제4주일

      오늘 복음에 나타나는 모든 복은   하느님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즉 하느님과 함께 할 때에 얻을 수 있는 것들이며,  다시 말해서 하느님과 함께 함이  우리에게 복이라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과 함께 함이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
    Date2017.0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98
    Read More
  7. No Image 29Jan

    연중 제 4 주일-고통은 있지만 행복한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하늘나라란 어떤 곳인가? 물리적으로만 보면 이 땅 위에 있는 나라가 아니고 저 하늘에 또는 하늘 위에 있는 나라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천국’ 또는 ‘천당’을 얘기할 때 ...
    Date2017.0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13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09 810 811 812 813 814 815 816 817 818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