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르고,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한다.” 오늘 주님은 하느님 나라를 씨와 열매의 비유로 설명하십니다. 이 세상 나라와 하느님 나라의 차이점을 얘기하는 거지요. 노자의 가르침에 견주어 얘기하면 이 세상 나라는 인위적입니다...

“바오로가, 사랑하는 아들 티모테오에게 인사합니다. 내 안수로 그대가 받은 하느님의 은사를 다시 불태우십시오.” 바오로 사도하면 왠지 냉정하면서도 열정적인 투사가 연상됩니다.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분 같기도 하고요. 그것은 모세가 불타는 가시덤불을 ...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라는 질문은 뭔가 이상하고 어색합니다. 누군지도 모르면서 주님이라고 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그러고 보니 우리도 그럽니다. 우리도 주님에 대해 잘 알지 못...

“예수님께서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그리고 당신 주위에 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오늘 드디어 어머니 마리아...

올해는 좀 특별해서 20일 상간으로 두 번의 새 해 맞이를 하게 되는데 2012년 새 해를 맞이하면서 저는 새 해를 새 해답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묵은해의 모든 안 좋은 것들을 버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미움, 분노, 서운함 등 2011년의 모든 악감정을 버려야...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때를 거르지 마라. 때를 놓치지 마라. 이때의 “때”는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의 순간을 말합니다. 한 때 우리는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했던지, 때를 거르지 말라고 하면 밥 때를 거르지 말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오늘 좀 이상한 표현을 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합니다. 마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