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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8 10:24

죽음의 트라우마 (5)

조회 수 46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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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트라우마 (5)

- 확산감 -

1

편안하게 누워서 몸 전체를 이완시키자
휴식의 좋음이 온 몸으로 퍼져나간다.

좋음 속에서 온 몸이 산산이 부서지며 해체되더니
차츰차츰 나의 몸이 온 천지로 확산된다.

온 몸이 우주 공간에 떠 있는 느낌이고
태풍처럼 회오리치는 은하 한가운데련듯
우주의 중심에 놓인다.

그 중심에서
우주와 교감하며 깊은 호흡을 한다.

우주의 신비가 스며드는 들숨,
나의 온 존재가 우주로 흘러나가는 날숨

우주적인 호흡을 한다.
고요하게 초월 호흡을 한다.

2

강력한 자력에 들러 붙듯
우주와 나의 몸이 하나로 밀착된다.

호흡이 깊어지며
밀착감이 더 강렬해진다.

어제의 묵직한 무거움과 부드러움이
은은하게 되살아나며
확산감과 밀착감이 신비로운 모자잌처럼 조화된다.

3

몸과 마음 안의 확산감이
광활한 우주로 확산되며 마음이 드넓어진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관대해진다.
평화로운 마음이 끝없이 드넓어지며
무한한 우주를 향하여 초월적으로 확산된다.

무한한 초월적 우주가 궁극적으로 돌아가야 할 본향처럼 정겹게 다가온다.

4

무한한 우주 안에서 내 마음에 있는 어둠과 무거움, 강함들이
미미해지고, 그렇게 미미해지니, 편안하게 대하게 된다.

내 안의 소존재(being)와 우주적인 대존재(Being)가
서로 교류하며 조화된다.

묵직한 무거움이 대존재, 존재자체(Being)에로 쏠린다.
대존재가 존재의 추가 되어
소존재들의 중심으로 작용하고
우주의 중심으로 작용한다.

우주적인 대존재 안에서 부드러움이 되살아난다.

내 안에 있는 소우주, 소로고스(logos)가
대우주, 대로고스(Logos)와 강력하게 밀착되며 상호 작용을 한다.

우주적인 대존재 안에서, 대존재의 무게감에 따라
묵직함, 부드러움, 확산감, 밀착감이
조화롭게 모자잌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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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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