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3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랑 박사인 요한의 복음은 늘 우리로 하여금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하고
그만큼 사랑에 대해 새로이 눈뜨게 합니다.
그리고 그 방식은 우리의 의문을 자아내는 그런 방식입니다.

오늘 복음도 많은 의문을 자아냅니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이런 말씀은 충분히 납득이 가는 말이지만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아버지와 당신이 사랑하시고
그와 함께 사실 것이라는 말씀이나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신을 드러내 보이실 것이라는 말씀은
우리의 의문을 자아냅니다.

이 말씀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당신이 우리를 사랑치 않고
당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고
당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당신을 감추시겠다는 말씀인가?

이 말씀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하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하고만 함께 계시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당신을 보여주시겠다는 말씀인가?

그럴 이 없으신 주님이시고
그럴 이 없으신 주님의 사랑이십니다.

이 말씀은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을 원하고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을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이 현재하고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이 보이는 것이라는 말씀이겠지요.

하느님의 사랑은 골라서 사랑하고
누구에게는 일부러 감추는 사랑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강요하는 사랑도 아닙니다.
똑같이 사랑하시고
그저 사랑하십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사랑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사랑을 느끼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은 사랑하는 이가 원하는 것을 하는데
어떤 사람은 사랑하는 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그야말로 천지 차이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Apr

    “내가 주는 평화” - 부활 5주간 화요일

    “내가 주는 평화” 부활 5주간 화요일(A해) 요한 14, 27-31 오늘 복음 역시 예수님의 고별사 한 부분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미사 때 평화의 인사를 나누기 전,...
    Date2008.04.25 By유사 Reply1 Views1861
    Read More
  2. No Image 24Apr

    내 식대로 복음 전하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남기신 마지막 유언은 세상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다. 이 말씀을 들을 때면 사제생활 19년동안 본당신부를 한적이 없어 세례 한명 준 일이 없는 내가 한심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 축...
    Date2008.04.24 By마중물 Reply0 Views1381
    Read More
  3. No Image 24Apr

    4월 24일 목 / 머묾의 미학

    "너희는 내 사랑안에 머물러라!" 내가 머무는 곳, 내 마음이 머무는 곳, 그것이 선이다. 좋기 때문에 머문다. 좋지 않으면 절대로 머물지 않는다. 빨리 그 자리를 피하고 싶다. 누구와의 만남이 있을 때 그와 오래 머물고 싶다면 그것은 선이다. 내가 그를 좋...
    Date2008.04.24 By마중물 Reply2 Views1392
    Read More
  4. No Image 24Apr

    부활 5주 목요일-사랑에 머물다

    개가 바람이 나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온 동네를 싸다닌다고 하지요. 전에 성북동 수도원에 수캐가 있었습니다. 제가 새끼 때부터 사랑을 주던 놈이었고 수도원에 사는 덕분에 같이 숫총각으로 늙었는데, 늦바람이 났습니다. 하도 집에 있지 않고 싸돌아다녀 ...
    Date2008.04.24 By당쇠 Reply1 Views1461
    Read More
  5. No Image 23Apr

    부활 5주 수요일-有情, 無情

    한 겨울에는 몰랐습니다. 죽은 나무인지, 살아있는 나무인지. 한 겨울에는 몰랐습니다. 죽은 가지인지, 살아있는 가지인지. 그래서 뽑아내지도, 가지 치지도 않고 내버려두었습니다. 이제 봄이 되어 살아있는 것이란 모두 생명의 물을 길어 올려 푸르름을 뽐낼...
    Date2008.04.23 By당쇠 Reply1 Views1345
    Read More
  6. No Image 22Apr

    부활 5주 화요일-참 평화

    평화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관계적 평화와 존재적 평화입니다. 관계적 평화는 말 그대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마을과 마을 사이에 국가와 국가 사이에 싸움이 없는 평화를 말합니다. 존재적 평화는 우리말로는 평안이라 함이 맞을 것입니다. 마음과 존재 모...
    Date2008.04.22 By당쇠 Reply0 Views1383
    Read More
  7. No Image 21Apr

    부활 5주 월요일-천지차이인 사랑

    사랑 박사인 요한의 복음은 늘 우리로 하여금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하고 그만큼 사랑에 대해 새로이 눈뜨게 합니다. 그리고 그 방식은 우리의 의문을 자아내는 그런 방식입니다. 오늘 복음도 많은 의문을 자아냅니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Date2008.04.21 By당쇠 Reply0 Views133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26 1327 1328 1329 1330 1331 1332 1333 1334 1335 ... 1374 Next ›
/ 13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