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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40일 뒤에 하늘에 오르신 ‘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셨다는 것은, 우리도 예수님처럼 지상 생활을 마친 후 하느님 나라에 있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전해줍니다.
사도 행전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야기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이었지만, 제자들에게는 아직도 예수님께서 이 세상의 여느 권력자들 중의 한 사람으로 여겨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나라를 곧, 그리고 자신들이 살고 있는 이 땅에, 그들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세우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의 힘의 나라의 건설’에 대한 제자들의 질문에 대하여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한으로 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그 나라는, 제자들이 기다리고 희망했던, 힘이 지배하는 이 지상의 나라가 아님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자들이 아무리 인간적인 기다림과 노력을 한다고 하여도, 그러한 모든 준비는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선포하셨고, 살아가셨던 하느님의 나라는, 인간적인 힘만으로, 인간적인 노력만으로는 도저히 도달할 수도, 아니 이해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몫은 성령을 받아, 나의 삶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예수님의 증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알 바 아니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인정을 받고, 얼마나 많은 힘을 키우고, 남들 앞에 얼마나 떳떳하고, 남들 보다 얼마나 많은 존경과 칭송을 받느냐?’에 더 이상 관심을 두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더 이상 내 주위의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 쓰지 말고, 오직 당신의 증인이 되도록 온 힘을 다 쏟으라는 말씀입니다. 동시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내가 에너지를 쏟았던 그런 관심사를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일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며, 우리가 세상 관심사에서 자유로운 그 만큼,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해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궁극적으로 모두를 예수님의 제자로 만드는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 근본적인 일은, 우리를 먼저 성령께 내어 드리는 일입니다. 내가 무엇인가를 하려고 할 때마다, 우리는 곧 잘 나 자신을 내세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너보다 더 뛰어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너보다 더 사랑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이 지상의 나라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선포하시고 오르신 하느님 나라임을 기억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우리를 차지하시도록, 그 분을 바라고 도움을 청하도록 합니다. 우리가 세상 일에 관심을 쏟을 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실 것입니다. “너희가 알 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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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쥬라블 2008.05.04 20:04:39
    하고 싶은 일을 놓을 때 할 일을 알려 주실것이라는 것...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을 갈릴래아로 초대하신 그곳에서 주님의 일이 다시 시작 된다는 것을 내용을 읽으며 함께 묵상해 봅니다.
    성령님을 왜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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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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