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1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8년 9월 9일 연중 23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에파타! 곧 열려라’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각자의 내면을 일깨우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잠자는 우리의 내면의 영적인 감성을 일깨우는 이 메시지는 
가슴에서 나오는 사랑의 목소리를 듣게 하고 우리들의 양심에 느껴지는 
절대적이고 영원불변한 가치관에 귀를 기울이게 합니다. 

자신안의 하느님의 사랑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안에 담겨진 소중한 가치들과 
자신안의 심오한 존재의 빛을 발견하도록 주님은 오늘도 사랑의 ‘에파타’를 외치십니다.   

‘에파타’의 초대는 우리의 영적 감각의 모든 것을 열어 놓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격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여는 것입니다. 
그분의 사랑의 소리에 응답하기위해 온존재가 눈으로 열리고 온존재가 귀와 입으로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대양을 흡수하기 위해서 열려 있는 스펀지의 모공(毛孔)처럼 
존재의 모공이 열려 그분의 사랑의 손길을 받아들이는 상태입니다. 

귀머거리와 벙어리에게 주님 사랑의 손이 얹어질 때 치유가 시작되듯이 
우리가 열린 마음으로 하느님께 다가가 우리 자신의 나약함과 상처들을 
하느님의 사랑 앞에 펼쳐 보일 때 비로소 내적 치유가 시작됩니다. 
이 주님 사랑의 손길안에서 삶의 상처 입은 부분들이 온전하게 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에파타’를 말씀하시기전에 하늘을 우러러 보았듯이 
이 ‘에파타’의 내적인 치유는 사랑의 원천인 하느님의 사랑을 그리워하고 갈망하게 합니다. 
그리움이 우리로 하여금 사랑의 원천으로 향하게 하고 우리의 정신을 하느님 사랑의 원천으로 집중케합니다.
이 그리움은 인생의 본질적 목적인 동시에 목표인 하느님께서 
늘 사랑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신다는 것을 확고하게 믿게합니다. 
더 나아가서 그분의 사랑의 시선안에 머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분이 열어주시는 길, 그분께 도달하기 위한 길을 걷게 합니다. 

하느님 사랑을 향한 그리움은 내적인 치유의 첫 출발점입니다. 
이러한 내적인 치유의 결과로서 하느님과 이웃을 향해 늘 열려 있는 넓은 마음을 지니게 됩니다. 
넓은 마음 안에는 하느님의 참된 소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겸허한 귀기울임이 있습니다. 
넓은 마음안에는 깨지고 실망하고 고통받는 이웃을 보며 침묵하지 않고 변호해 주는 진리의 소리가 있습니다.  

주님의 ‘에파타’를 몸소 체험한 보나 벤뚜라 성인의 글을 묵상하며 
우리 각자 자신의 ‘고유한 에파타’ 체험을 하는 한주간 되기를 바랍니다. 

“창조된 사물들이 그러한 광휘를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나 장님임에 틀림없다. 
사물들의 힘찬 목소리를 듣고도 깨어나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나 귀머거리임에 틀림없다.
그분의 모든 작품을 찬미하지 않는 이는 누구나 벙어리임에 틀림없다.
이 모든 표지를 보고도 제일원리를 발견하지 못하는 이는 누구나 바보임에 틀림없다"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4Sep

    성 십자가 현양 축일-모든 것을 선으로 만드는 최악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 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십자가 하면 이미 거룩한 것으로 ...
    Date2018.09.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55
    Read More
  2. No Image 13Sep

    연중 제23주간 목요일

    우리가 자비로워야하는 이유는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 자비로우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했기 때문에, 혹은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풀어주시는 ...
    Date2018.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704
    Read More
  3. No Image 13Sep

    연중 23주 목요일-하느님께 바라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 해 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해 주며, 너희를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오늘 복음의 주님 말씀을 읽으면서 상상을 해봤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이 모든 말씀을 하셨을...
    Date2018.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40
    Read More
  4. No Image 12Sep

    연중 23주 수요일-완료형의 행복은 불행이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아시다시피 루카복음의 행복선언은 마태오복음의 것과 같으면서도 다릅니다. 어떤 것이 주님의 행복선언에 더 가까운지 모르지만 우리는 지금 성서학 공부를 하자는 것이 아니니 루카복음...
    Date2018.09.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05
    Read More
  5. No Image 11Sep

    연중 23주 화요일-열일 제쳐놓고

    몇 년 전부터 저는 화살기도를 많이 강조합니다. 그것은 종종 기도를 잘한다거나 많이 한다고 젠체하는 것에 대한 은근히 부정적인 시각이랄까 반감의 표시로 그러할 때도 있지만 진정 영적인 의미로 화살기도가 좋은 기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Date2018.09.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41
    Read More
  6. No Image 10Sep

    연중 23주 월요일-멋대가리도 맛대가리로 없는 사람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고 새 반죽이 되십시오. 여러분은 누룩 없는 빵입니다. 우리의 파스카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묵은 누룩, 곧 악의와 사악이라는 누룩이 아니라, 순결과 진실이라는 누룩 없는 빵을 가지고 축제를 지...
    Date2018.09.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882
    Read More
  7. No Image 09Sep

    2018년 9월 9일 연중 23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9월 9일 연중 23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에파타! 곧 열려라’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각자의 내면을 일깨우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잠자는 우리의 내면의 영적인 감성을 일깨우는 이 메시지는  가슴에서 나오는 사랑의 목소리를 듣게 ...
    Date2018.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1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31 732 733 734 735 736 737 738 739 740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