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피정 가운데 제가 화두로 지녔던 것은 열정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면서 제게 가장 필요한 것, 그리고 하느님께 간절히 청해야 할 것이 열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왜 제가 오늘 열정을 주제로 강론을 시작하였냐면,
오늘 복음에 나오는 나병환자에게서 저는 그 열정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나병환자는 그 누구도 가까이 가길 꺼려하는 존재입니다.
오늘 1독서에서 이들의 모습을 잘 그리고 있습니다.
천형이라는 말도 있듯이 본인이 원하지 않았지만, 세상에 나면서부터 사람들로부터 배척받았고, 공동체로부터 소외된 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그의 마음 한 편에는 낫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바람은 단순히 몸이 나아 정상인이 되고자 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 또한 관계를 맺고 공동체로 돌아가고자 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하나이듯,
오늘 우리가 만난 나병환자도 세상과 다시 하나이길 원합니다.
그리고 그의 열망은 열정으로 예수님께 청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이 모습에 예수님께서는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십니다.
“내가 그렇게 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나병환자의 모습은 오늘날 특히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거울이 되고 있습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라는 유명한 명제가 있습니다.
즉, 우리는 관계를 지니며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또한 이 관계 안에서 우리 자신은 자신의 자리를 찾고 의미를 가집니다.
공동체 안에서 성장하고 자라나는 것입니다.
동시에 나약한 우리는 때로 스스로를 이 공동체에서 분리시킵니다.
공동체는 개인에게 희생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달리 보면 편안함을 찾는 것입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전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 나약함이야말로 우리에게 열정을 불어넣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완벽하다면 세상 안에 나 홀로, 독불장군으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살아가겠지만, 완벽하지 않기에 끊임없이 자신을 채우기 위해 발걸음을 이리저리 옮깁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우리는 돌아 가야한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리고 그곳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이 결심과 여정에 불타오르는 사람들은 귀향합니다. 자신이 나온 곳으로 자신이 시작한 곳으로, 이것이 회개입니다.
오늘 사도 바오로가 2독서에서 말씀하시는
그리스도를 따른 다는 것, 본받는 다는 것은 완벽한 사람으로 세상에서 홀로 우뚝 서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나 자신의 나약함 속에 있는 열정을 발견하는 일이고 손을 내밀어 주님께 도움을 청하는 일입니다.
강론을 준비하면서 사부님께서 하신 기도가 생각났습니다.
“지극히 높으시고 영광스러운 하느님이시여,
내 마음의 어두움을 밝혀 주소서.
주여, 당신의 거룩하고 진실한 뜻을 실행하도록
올바른 신앙과 확고한 희망과 완전한 사랑을 주시며
지각과 인식을 주소서. 아멘. "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면서 제게 가장 필요한 것, 그리고 하느님께 간절히 청해야 할 것이 열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왜 제가 오늘 열정을 주제로 강론을 시작하였냐면,
오늘 복음에 나오는 나병환자에게서 저는 그 열정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나병환자는 그 누구도 가까이 가길 꺼려하는 존재입니다.
오늘 1독서에서 이들의 모습을 잘 그리고 있습니다.
천형이라는 말도 있듯이 본인이 원하지 않았지만, 세상에 나면서부터 사람들로부터 배척받았고, 공동체로부터 소외된 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그의 마음 한 편에는 낫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바람은 단순히 몸이 나아 정상인이 되고자 하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 또한 관계를 맺고 공동체로 돌아가고자 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하나이듯,
오늘 우리가 만난 나병환자도 세상과 다시 하나이길 원합니다.
그리고 그의 열망은 열정으로 예수님께 청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이 모습에 예수님께서는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십니다.
“내가 그렇게 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나병환자의 모습은 오늘날 특히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거울이 되고 있습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라는 유명한 명제가 있습니다.
즉, 우리는 관계를 지니며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또한 이 관계 안에서 우리 자신은 자신의 자리를 찾고 의미를 가집니다.
공동체 안에서 성장하고 자라나는 것입니다.
동시에 나약한 우리는 때로 스스로를 이 공동체에서 분리시킵니다.
공동체는 개인에게 희생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달리 보면 편안함을 찾는 것입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전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 나약함이야말로 우리에게 열정을 불어넣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완벽하다면 세상 안에 나 홀로, 독불장군으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살아가겠지만, 완벽하지 않기에 끊임없이 자신을 채우기 위해 발걸음을 이리저리 옮깁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우리는 돌아 가야한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리고 그곳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이 결심과 여정에 불타오르는 사람들은 귀향합니다. 자신이 나온 곳으로 자신이 시작한 곳으로, 이것이 회개입니다.
오늘 사도 바오로가 2독서에서 말씀하시는
그리스도를 따른 다는 것, 본받는 다는 것은 완벽한 사람으로 세상에서 홀로 우뚝 서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나 자신의 나약함 속에 있는 열정을 발견하는 일이고 손을 내밀어 주님께 도움을 청하는 일입니다.
강론을 준비하면서 사부님께서 하신 기도가 생각났습니다.
“지극히 높으시고 영광스러운 하느님이시여,
내 마음의 어두움을 밝혀 주소서.
주여, 당신의 거룩하고 진실한 뜻을 실행하도록
올바른 신앙과 확고한 희망과 완전한 사랑을 주시며
지각과 인식을 주소서. 아멘. "
감사 합니다.
천국의 열쇠가 있다고 합니다.
이대건님의 열정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