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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재산은 어떻게 차지할 수 있고
하느님의 나라는 어떻게 차지할 수 있을까?

간단하게 단순화하여 얘기하면
아버지의 재산은 아들만 차지할 수 있고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의 자녀만 차지할 수 있다.

그러니 약탈해 가지려고 해서는 안 되고
아들을 죽이고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해 소유하려해서도 안 된다.
하느님 나라는 약탈해 가질 수 있는 나라가 아니고
아들을 죽인다고 차지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약탈당할 정도로 약한 분이 아니시고
아들을 죽이면 더욱 분노하신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님 나라를 차지할 수 있을까?

마태오 복음 5장, 행복 선언에서 주님께서는 이미 말씀하셨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그러니 하느님 나라를 소유하려면 마음이 가난해야 한다.
그런데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이 무엇인가?
욕심이 없다는 뜻도 될 것이다.
욕심 부려 내 것으로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져 소유하는 것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께서 주셔야만 우리가 차지할 수 있고
우리가 하느님의 아들이 되어야만 주시니 말이다.
하느님 사랑을 믿어
하느님께서 주시도록 해드려야지
약탈해야만 주시는 하느님으로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진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께서 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고,
그래서 조급하지 않고 주실 때를 느긋이 기다릴 것이다.
요즘 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재산과 상속 때문에 깨지는 경우를 종종 본다.
돌아가시면 어련히 주고 가실 텐데
어떻게 해서든지 부모 재산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함으로써
마치 안 주시는 분처럼 만들고
그래서 부모를 매우 서운하게 만든다.
부모를 가장 서운하게 하고
부모로 하여금 인생을 허무하게 마치게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평생을 주셨고
모든 것을 주셨고
일생을 자식을 위해 사셨는데도
아니 주시는 분처럼 만드는 것이다.
제대로 된 자식이라면 그럴 수 없다.

하느님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우리 그리 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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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3.13 16:32:21
    하늘나라를 주시는데 무슨 걱정이 필요 할까 !
    효녀만 되면 된다.
  • ?
    홈페이지 나그네 2009.03.13 16:32:21
    좋으신 하느님께서 어련히 알아서 아니, 때가 되면 먼저 주실터인데도 우리는 늘 달라고 채근하고 조릅니다.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사랑을 신뢰하는 자식이라면, 내 아버지께서 다음에 무엇을 주실까 기다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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