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52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의 제 1 독서는 사도행전의 맨 마지막 부분입니다.
그런데 뭔가 매듭을 짓지 않고 끝내는 느낌입니다.
다시 말해서 계속해서 전도여행을 하는 느낌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죽기 전에 이 책을 썼기 때문일까요?
그랬을 수도 있지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저의 생각은 사도행전의 저자가 의도적으로 사도행전을
Never ending story로 만들려 한 것 같습니다.
주님을 전하는 복음 선포는 바오로 사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되어야 하는 것이며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결코 죽지 않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어떤 사람입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 선포를 멈추지 않은 사람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자신이 복음 선포 중에 당한 고통을
코린토 2서 11장에서 다음과 같이 얘기합니다.
“나는 수고도 더 많이 하였고 옥살이도 더 많이 하였으며,
매질도 더 지독하게 당하였고 죽을 고비도 자주 넘겼습니다.
마흔에서 하나를 뺀 매를 유다인들에게 다섯 차례나 맞았습니다.
그리고 채찍으로 맞은 것이 세 번,
돌질을 당한 것이 한 번,
파선을 당한 것이 세 번입니다.
밤낮 하루를 꼬박 깊은 바다에서 떠다니기도 하였습니다.
자주 여행하는 동안에 늘 강물의 위험,
강도의 위험, 동족에게서 오는 위험, 이민족에게서 오는 위험,
고을에서 겪는 위험, 광야에서 겪는 위험, 바다에서 겪는 위험,
거짓 형제들 사이에서 겪는 위험이 뒤따랐습니다.
수고와 고생, 잦은 밤샘, 굶주림과 목마름, 잦은 결식,
추위와 헐벗음에 시달렸습니다.”
이렇게 많은 고난 가운데서도
바오로 사도의 복음 선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바오로 사도의 의지가 강하고
열성이 대단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입니까?
그런 것이기도 하지만
이것은 바오로 개인의 의지와 열성을 넘어서는
그 무엇도 멈추게 할 수 없는 주님의 의지와 복음 선포의 힘입니다.
이 주님의 뜻과 복음 선포의 힘은 바오로 사도에 국한될 수 없습니다.
어느 한 시대에 국한될 수 없습니다.
어느 한 장소에 국한될 수 없습니다.

사도행전의 마지막 말은 “바오로는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히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가르쳤다.”로 끝납니다.
바오로 사도에게 아무 방해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로마에서도 분명 어떤 방해가 있었을 것입니다.
다만 바오로 사도가 방해를 받지 않았던 것이고
그래서 그것이 방해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의 얘기는 끝이 없는 얘기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05.30 16:07:42
    "많은 고난 가운데서도
    감옥 안에서나
    감옥 밖에서나
    하느님 나라 선포 하심을
    복음 선포 하심을.."

    깊이 깊이 묵상하며 반성 합니다.
  • ?
    홈페이지 작은별 2009.05.30 16:07:42
    “바오로는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히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가르쳤다.”
    바오로 사도의 끝없는 이야기는
    이젠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의 끝없는 시작이어야 하겠지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Jun

    연중 9주 월요일-후덕한 사람과 박덕한 사람

    오늘 복음의 소작인들과 토비트는 참으로 대조가 됩니다. 토비트는 자기와 아무 상관없는 불행한 이의 시신을 수습합니다. 그것도 축제일 잔치를 즐기려다 중단하고 전에 시신을 수습해주다 죽을 뻔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신을 수습합니다. 한 마디로 선을 다른 ...
    Date2009.06.01 By당쇠 Reply2 Views1273
    Read More
  2. No Image 31May

    성령 강림 대축일

    올해는 성령의 어떤 은혜를 청할까? 누가 나를 칭찬해주지 않아도 괜찮을 수 있는 은혜. 누가 나에게 전화를 주지 않아도 괜찮을 수 있는 은혜. 누가 나에게 어찌해도 상관치 않을 수 있는 은혜. 누가 무엇을 하건 시비 걸지 않을 수 있는 은혜. 누구의 눈치 ...
    Date2009.05.31 By당쇠 Reply2 Views997
    Read More
  3. No Image 30May

    부활 7주 토요일-Never ending story

    오늘의 제 1 독서는 사도행전의 맨 마지막 부분입니다. 그런데 뭔가 매듭을 짓지 않고 끝내는 느낌입니다. 다시 말해서 계속해서 전도여행을 하는 느낌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죽기 전에 이 책을 썼기 때문일까요? 그랬을 수도 있지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저...
    Date2009.05.30 By당쇠 Reply2 Views1152
    Read More
  4. No Image 29May

    성령강림 대축일

    요한복음 20,19-23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지난 2월에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전에 전직 대통령이었던 한 분인 노무현 16대 대통령께서 하늘나라로 떠나셨습니다. 추기경님께서 세상을 떠나...
    Date2009.05.29 By세월의 한계 Reply0 Views904
    Read More
  5. No Image 29May

    부활7주금요일-강한 사랑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예수님과 베드로의 대화중에서 베드로의 마지막 대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하시며 베드로에게 세번 물으십니다. 베...
    Date2009.05.29 By서바오로 Reply1 Views922
    Read More
  6. No Image 29May

    부활 7주간 금요일(나해)- 허리띠를 매며

    어느날 한 형제가 제 수도복 띠를 보고 자주 빨아야겠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제가 봐도 흰 색이던 띠가 언젠가부터 손때를 묻었는지, 짙은 색으로 바뀌었죠. 그렇다고 제가 띠를 잘 빨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손때가 묻어 삶아도 완전히 깨끗해 지지...
    Date2009.05.29 By이대건 Reply1 Views1157
    Read More
  7. No Image 29May

    부활 7주 금요일-죄인도 사랑을

    고백 성사를 드릴 때 자주 듣는 죄 고백이 주일 미사에 빠졌다는 것입니다. 그 죄 고백을 듣고 저는 경우에 따라 하느님을 사랑하시는지 묻습니다. 이때의 물음은 그분이 하느님을 사랑하시는지,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제가 알고 싶어서 묻는 것이 아니지요. 사...
    Date2009.05.29 By당쇠 Reply1 Views112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45 1246 1247 1248 1249 1250 1251 1252 1253 1254 ... 1374 Next ›
/ 13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