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44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저 혼자의 착각인지 모르지만
저는 마음이 약해 사람들의 부탁에 거절,
즉 “아니요” 소리를 잘 못해 일을 많이 맡습니다.
물리적으로 도저히 안 돼 어쩔 수 없이 거절은 해도
하기 싫기 때문에 거절하지는 못한다는 뜻입니다.
제가 이렇기 때문인지 무엇을 부탁했을 때
어떤 사람, 특히 젊은 사람들이 요즘 싫다는 소리를
아주 똑 부러지게 잘 하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다른 한 편 어쩌면 저럴 수 있나 생각도 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Post Modernism 시대를 일컬어
감성의 시대라고 애기하기도 합니다.
감성의 시대란 인간의 세 가지 요소, 이성과 감성과 의지 중에서
감성이 우리의 모든 것에서 주 기능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무엇에 대한 좋은 감정 또는 싫은 감정이
모든 선택이나 판단이나 결정에 있어서 열쇠 역할을 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어른이 하라거나 집단이 하라고 하면
하기 싫어도 의지적으로 그것을 하고
근대에 들어서는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합리적인 판단이 되면
이성에 따라 그것을 하지만
이 감성의 시대에는 아무리 어른이 순종으로 요구해도
아무리 그 일이 합리적인 일이어도 내가 싫으면 안 합니다.
바꿔 말하면 무엇을 하고 안 하고를 자기중심적으로,
즉 나의 싫고 좋음에 따라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무엇을 할 때 우리는 저처럼 마음이 약해서 하거나
요즘 젊은 사람들처럼 좋고 싫음에 따라 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고린토서에서 바오로는 예수님도 자기도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것이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늘 예라고 하였음을 애기합니다.
우리가 세속에 대해서는 “아니요”라고 얘기해야 되겠지만
하느님께 대해서는 늘 “예”라고 해야 하고
하느님의 뜻에 대해서도 반드시 “예”, “아멘”이라고 할 때
우리를 통해 하느님의 약속은 사람들에게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2.04.03 12:35:11
    사랑에는 No 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오직 Yes 만이 있습니다.
  • ?
    홈페이지 둥이할머니 2012.04.03 12:35:11
    우리가 세속에 대해서는 “아니요”라고 얘기해야 되겠지만
    하느님께 대해서는 늘 “예”라고 해야 하고
    하느님의 뜻에 대해서도 반드시 “예”, “아멘”이라고 할 때
    우리를 통해 하느님의 약속은 사람들에게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아멘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Jun

    성 바르나바 사도 축일-누가 먼저 줄까?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카자흐스탄에 선교 나가 계시는 형제님께서 여러 차례 하신 말씀. 그곳에서 작은 병원과 빈민 식당을 하시는데 빈민 식당 옆에 온실을 만들어 상추를 비롯해 채소를 가꾸신답니다. 그곳 한인 신자들에게 선행을 하는 기회...
    Date2009.06.11 By당쇠 Reply2 Views1165
    Read More
  2. No Image 10Jun

    연중10주수요일-소명(召命)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새 계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 이 계약은 문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된 것입니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위의 고린토 2서 3장 6절의 말씀은 이렇게 이해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Date2009.06.10 By서바오로 Reply1 Views949
    Read More
  3. No Image 10Jun

    연중 10주 수요일-우리는 성령의 봉사자!

    함무라비 법전의 동태복수법.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이 동태복수법이 대단히 잔인한 법 같지만 사실 이 법의 정신은 사랑이라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자기가 받은 것보다 더 큰 피의 보복을 막기 위해 같은 정도와 형태의 복수만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
    Date2009.06.10 By당쇠 Reply1 Views1191
    Read More
  4. No Image 09Jun

    연중10주화요일-너희는 빛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우리가 빛이라고 예수님께 불리울 수 있는것은 하느님께서 우리가 지음받았을 때 심어주신 하느님 모상의 빛을 우리 ...
    Date2009.06.09 By서바오로 Reply2 Views1038
    Read More
  5. No Image 09Jun

    연중 10주 화요일- 감성의 시대에 우리는

    저 혼자의 착각인지 모르지만 저는 마음이 약해 사람들의 부탁에 거절, 즉 “아니요” 소리를 잘 못해 일을 많이 맡습니다. 물리적으로 도저히 안 돼 어쩔 수 없이 거절은 해도 하기 싫기 때문에 거절하지는 못한다는 뜻입니다. 제가 이렇기 때문인지 무엇을 부...
    Date2009.06.09 By당쇠 Reply2 Views1144
    Read More
  6. No Image 08Jun

    연중10주월요일-행복과 쾌락

    모든 인간은 행복을 추구합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인간을 행복으로 초대하십니다. 그러므로 행복은 모든 인간의 거룩한 부르심(소명)입니다. 이 행복의 중요성은 역사속에 살아있는 철학자들과 종교가들의 가르침에서 발견됩니다. 철학과 종교가 생긴이후로 많...
    Date2009.06.08 By서바오로 Reply1 Views995
    Read More
  7. No Image 08Jun

    연중 10주 월요일-주님의 위로를 받고자 한다면,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그분은 인자하신 아버지시며 모든 위로의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환난을 겪을 때마다 위로해 주시어, 우리도 그분에게서 받은 위로로, 온갖 환난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
    Date2009.06.08 By당쇠 Reply2 Views129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34 1235 1236 1237 1238 1239 1240 1241 1242 1243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