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4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9년 12월 8일 대림 제2주일

오늘은 대림 제2주일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되새기는 인권주일이자 사회 교리 주간입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1982년부터 해마다 대림 제2주일을 ‘인권주일’로 정하였습니다. 또한 인권주일로 시작하는 대림 제 2주간을 2011년부터 ‘사회 교리 주간’으로 지내오고 있습니다.

인권이란 일반적으로 인간이 가지는 기본적 권리를 말합니다. 교회는 인간의 기본적 권리와 인격의 존엄성을 강조하고 있기에, 인권을 무엇보다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이 인권은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에서 기인합니다(창세 1,20-27).

이것은 인간이 하느님 안에서 지력과 의지와 능력을 부여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느님의 선물이며 개인의 재능이나 배경이나 사회적 신분과는 관계없이, 인간 자체로서 누리는 기본적 권리와 존엄성을 말합니다. 그러기에 인간은 누구나 자기 양심에 새겨진 도덕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행동합니다(로마 2,15).
따라서 인간 존엄성을 경시한다는 것은 하느님을 모독하는 일이 됩니다. 모든 사람이 이성을 갖춘 영혼을 가지고 하느님의 모상을 따라 창조되어, 같은 본성과 같은 원천을 가졌기에 인간 모두는 평등합니다.  그러므로 인권은 복음의 핵심을 이루며, 교회는 인권을 침해하는 이들에 대한 잘못을 인식시키고 깨닫도록 하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사회 교리 주간은 교회는 본질적으로 이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빛을 발하고 무디어져 가는 양심을 일깨우기 위해 존재하기에 현 시대의 여러 가지 도전에 대응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복음을 전해야 할 교회의 ‘새 복음화’ 노력이 바로 사회 교리의 실천이라는 사실을 신앙인들에게 인식시키게 하려는 취지입니다.

특별히 인권주일과 사회 교리 주간을 맞이하여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사도적 권고문헌인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은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다음의 말씀은 우리 신앙인이 새로 거듭나고 늘 깨어있는 신앙인으로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교회가 자신의 존속을 위해서가 아니라, 현대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 자신의 모든 관습과, 관행과, 스케줄과, 용어들과 구조 등 모든 것을 변화시키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교회가 가난한 이들과 평화를 위해 특별한 열정을 지녀야 합니다…문 밖에서 백성들이 굶주릴 때, 예수님께서는 끊임없이 ‘어서 너희들이 이들에게 먹을 것을 내어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의 테두리에만 갇혀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건강하지 못한 교회보다는 거리로 뛰어들어 멍들고 상처받고 더러워진 교회를 원합니다. 잘못될 것을 걱정하는 것보다 거짓된 안정감을 심어주는 구조 안에서 침묵을 지켜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을 걱정해야 합니다”

인권주일을 맞이하여 오늘 복음에서 말하는 참된 회개를 통해 가난한 이들에게 눈과 마음을 향하도록 합시다.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Dec

    대림 2주 화요일-나의 목자적 정체성은?

    매일 강론을 올리다 보면 전체 주제를 잡은 다음 그것을 묵상하고 풀어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어떤 때는 어느 한 구절이 마음에 꽂혀 그것을 중심으로 묵상도 하고 강론을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의 경우는 독서의 이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Date2019.1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53
    Read More
  2. No Image 09Dec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우리도 은총으로 가득하다.

    오늘 축일의 의미는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합당한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 될 사람을 원죄 없이 잉태되도록 미리 정하셨는데 그 분이 바로 마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오늘 첫 번째 독서 창세기의 하와와 비교를 하는데 ...
    Date2019.1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83
    Read More
  3. 08Dec

    성모님의 원죄없으신 잉태 대축일

    2019년 12월 9일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39141
    Date2019.1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25 file
    Read More
  4. No Image 08Dec

    대림 제 2주일-주님이 오시면 우리는 어떻게?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주님이 오시면 우리는 어떻게 되고, 어떻게 되어야 하나?> 이것이 오늘 대림 2주일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주제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하십니다.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
    Date2019.1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92
    Read More
  5. No Image 08Dec

    2019년 12월 8일 대림 제2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12월 8일 대림 제2주일 오늘은 대림 제2주일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되새기는 인권주일이자 사회 교리 주간입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1982년부터 해마다 대림 제2주일을 ‘인권주일’로 정하였습니다. 또한 인권주일로 시작하는 대림 제 2주간을 2011...
    Date2019.1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41
    Read More
  6. 08Dec

    대림 제2주일

    2019년 12월 8일 대림 제2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9133
    Date2019.1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4 file
    Read More
  7. No Image 07Dec

    대림 1주 토요일-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보시고 가여워하신다고 오늘 복음은 전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왜 가여운지, 무엇이 가장 가여운 것인지 생각해봅니다.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가여움이 있습니다. 가난...
    Date2019.1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6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97 598 599 600 601 602 603 604 605 606 ... 1366 Next ›
/ 136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