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우리 교회는 지독하다싶을 정도로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축일에 병행하여
어머니 마리아의 축일을 지내는 것을 고집합니다.
예수 성탄 축일과 성모 성탄 축일.
예수 승천 축일과 성모 승천 축일.
십자가 현양 축일과 성모 통고 축일 등이 그 예입니다.
오늘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도 마찬가집니다.
어제 예수 성심 대축일 지내자마자 바로 그 다음 날
교회 전례는 성모 성심을 기념하도록 배정합니다.
그런데 대비되는 것은 있습니다.
예수 성심은 대축일로 지내는데 성모 성심은 그저 기념일로 지냅니다.
다른 대비도 있지요.
예수 성심은 그저 예수 성심인데 비해
성모 성심은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입니다.
자비, 연민, 사랑의 예수 마음에 비해
깨끗하신 성모님의 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사랑을 베푸시는, 그것도 풍성히 베푸시는 마음이라면
성모님의 마음은 그 사랑을 받으시고 품으시는 마음이어야 하기에
티 없이 깨끗함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깨끗하다는 것은 정돈되어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보다는 무, 없음과 관련이 있는 말입니다.
그 방에 아무 것도 없을 때 깨끗하다고 하고,
깨끗이 비었다고도 합니다.
그러니 깨끗한 마음은 성모님의 마음에는 오직 하느님의 말씀,
그 하느님의 말씀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는 예수님의 이해할 수 없는 행위를 나무라려다
오히려 아들 예수의 나무람을 듣습니다.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이해할 수 없는 행이에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들은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이해는 되지 않지만 어머니는 아들의 말을 마음에 간직하고
그 마음속에는 오직 아들이 한 말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모 성심은 이렇게 이해할 수도 있을 겁니다.
동정녀의 마음입니다.
그 마음에는 도무지 다른 것은 품지 않고 오직 일념一念입니다.
일편단심一片丹心이라고 해도 좋을 겁니다.
그래서 무죄無罪하고 무염無染한 마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immaculate Heart of Mary"라고 하니 말입니다.
그러니 Immaculate Conception(마리아의 원죄 없이 잉태되심)과도
또한 맥이 닿아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는 지독하다싶을 정도로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축일에 병행하여
어머니 마리아의 축일을 지내는 것을 고집합니다.
예수 성탄 축일과 성모 성탄 축일.
예수 승천 축일과 성모 승천 축일.
십자가 현양 축일과 성모 통고 축일 등이 그 예입니다.
오늘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도 마찬가집니다.
어제 예수 성심 대축일 지내자마자 바로 그 다음 날
교회 전례는 성모 성심을 기념하도록 배정합니다.
그런데 대비되는 것은 있습니다.
예수 성심은 대축일로 지내는데 성모 성심은 그저 기념일로 지냅니다.
다른 대비도 있지요.
예수 성심은 그저 예수 성심인데 비해
성모 성심은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입니다.
자비, 연민, 사랑의 예수 마음에 비해
깨끗하신 성모님의 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사랑을 베푸시는, 그것도 풍성히 베푸시는 마음이라면
성모님의 마음은 그 사랑을 받으시고 품으시는 마음이어야 하기에
티 없이 깨끗함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깨끗하다는 것은 정돈되어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보다는 무, 없음과 관련이 있는 말입니다.
그 방에 아무 것도 없을 때 깨끗하다고 하고,
깨끗이 비었다고도 합니다.
그러니 깨끗한 마음은 성모님의 마음에는 오직 하느님의 말씀,
그 하느님의 말씀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는 예수님의 이해할 수 없는 행위를 나무라려다
오히려 아들 예수의 나무람을 듣습니다.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이해할 수 없는 행이에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들은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이해는 되지 않지만 어머니는 아들의 말을 마음에 간직하고
그 마음속에는 오직 아들이 한 말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모 성심은 이렇게 이해할 수도 있을 겁니다.
동정녀의 마음입니다.
그 마음에는 도무지 다른 것은 품지 않고 오직 일념一念입니다.
일편단심一片丹心이라고 해도 좋을 겁니다.
그래서 무죄無罪하고 무염無染한 마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immaculate Heart of Mary"라고 하니 말입니다.
그러니 Immaculate Conception(마리아의 원죄 없이 잉태되심)과도
또한 맥이 닿아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오직 한 분만이 주인이라
티 없이 맑고 깨끗한 동정성.
나의 동정성
이 사람 저 사람
터지고 꿰매고 또 터지고
너덜너덜 누더기 동정성.
그런데 누더기에 정이 가는 이유는 웰까?
눈물겨운 동정성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