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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주님께서 평화가 아닌 분열을 주러 왔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 저를 당황하게 합니다.

저는 종교가 달라 남편과 시집과 갈등을 겪는 자매들에게
하느님 때문에 그들을 미워하지 말고
종교 때문에 싸우지 말라고 충고를 합니다.
그리고 성당에 나가는 것을 반대하면 신앙을 간직하되
사랑의 순종으로 성당에 나가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의하면
저의 충고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불의한 평화는 당신의 평화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야합적인 일치는 당신의 일치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죄스러운 관대함은 당신의 사랑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럴 경우 오히려
정의로운 분열,
거룩한 분열,
참 사랑의 분열이 더 낫다고 하십니다.

저는 이 말씀에 동의하고 지지합니다.
그렇다면 반대하는 경우 성당에 가지 말라는 충고는 무엇입니까?

반대와 분열이 두려워 나의 신앙이나 무엇을 접는 것이라면
저는 분연히 일어나야 한다고 말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복음의 주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에 대한 반대로 맞불을 질러야 합니다.
불의에 대한 정의의 불을 질러야 합니다.
억압에 대한 자유의 불을 질러야 합니다.
독재에 대한 민주의 불을 질러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불의보다 정의를 더 사랑하고
정의보다 평화를 더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불의에 대한 반대도,
정의와 평화의 실현도 사랑 안에서 열매 맺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성당에 가지 말라 함은 사랑의 승리를 위한
전술적인 후퇴이고 양보를 하라는 것입니다.
불의에 굴복하고 정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평화가 승리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져주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하느님을 위해 남편과 맞서고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시부모의 뜻을 거슬러야 합니다.

야합적 일치와 평화보다는 정의롭고 거룩한 분열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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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0.22 08:50:38
    하느님의 사랑,정의,평화를 위해서는
    못 할 일 이 없어야 겠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증거하기위해
    목숨까지 바친 순교자들을 가슴에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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