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순 1주 화요일-2009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어떤 때 누가 와서 부탁을 하십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여 답을 못하고 있으면

자신의 설명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제가 그분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였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당신의 절박한 필요성을 제가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그것도 아니면 저의 선의에 대해 믿지 못하겠는지 한 말을 하고 또 합니다.

 

그러면 속으로 은근히 짜증이 나고

저를 믿지 못하는 것에 대해 화가 나기까지 합니다.

저도 하느님께 그러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청하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왜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계십니다.

잘 알고 계실 뿐 아니라 우리보다 더 잘 아십니다.

 

가끔 저는 저의 어머니께 못된 말을 하곤 하는데,

쓸 데 없는 걱정 하지 마세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걱정을 쓸 데 없는 걱정이라니 얼마나 못된 말입니까?

어머니는 제가 저에 대해 걱정하는 것보다 더 걱정하십니다.

 

그러면 어머니가 저 때문에 그렇게 걱정하는 것이 싫어서

그렇게 못된 말을 하는 것입니다.

어머니를 위한다는 것이 어머니께 모질고 못된 말을 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어머니는 치매에 걸리시지 않는 한

사랑이 강요하는 그 걱정을 멈출 수가 없으십니다.

하느님도 그러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보다

더 많이 주시고자 하시고

더 나은 것을 주시고자 하실 것이고,

우리가 바라는 때보다 더 좋은 때 주시고

우리가 바라는 것보다 더 좋은 방식으로 주시고자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그러니 우리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지극히 단순하고 간단하게 청하고,

청하는 것도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느님께서 해주시기를 청할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우리가 할 수 있도록 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도 이해하지 못할 말로

복잡하고 장황하게 기도하지 말고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를 신뢰심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03.03 07:42:49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03.03 07:42:12
    19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
    (비에 젖어)
    http://www.ofmkorea.org/200138

    18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
    (씨부렁거리지 앓고 기도를!)
    http://www.ofmkorea.org/118053

    17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
    (열매른 맺는 사순절의 기도)
    http://www.ofmkorea.org/99943

    16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
    (눈비같고, 퇴비와 비료같은 하느님 말씀)
    http://www.ofmkorea.org/87003

    15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
    (회개의 기도)
    http://www.ofmkorea.org/75266

    14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
    (수동태의 기도)
    http://www.ofmkorea.org/60845

    12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
    (주둥이가 아니라 전 존재로)
    http://www.ofmkorea.org/5604

    11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
    (은총의 사랑과 믿음의 사랑)
    http://www.ofmkorea.org/4970

    10년 사순 제1주간 화요일
    (주님의 목소리를 오늘 듣게 되거든,)
    http://www.ofmkorea.org/3691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Mar

    사순 1주 화요일-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느님

    사순 1주 화요일-2009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어떤 때 누가 와서 부탁을 하십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여 답을 못하고 있으면 자신의 설명이 ...
    Date2020.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75
    Read More
  2. 03Mar

    사순 제1주간 화요일

    2020년 3월 3일 사순 제1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460
    Date2020.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26 file
    Read More
  3. No Image 02Mar

    사순 1주 월요일

    사순 1주 월요일-2016   오늘 레위기 말씀은 당신처럼 거룩한 사람이 되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나, 주 너의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19,2) 그리고 자신처럼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로 끝을 맺습니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
    Date2020.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57
    Read More
  4. 02Mar

    사순 제1주간 월요일

    2020년 3월 2일 사순 제1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0441
    Date2020.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66 file
    Read More
  5. No Image 01Mar

    사순 제1주일

    사순 제1주일-2014   “그때에 예수께서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 광야로 나가셨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기에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으면서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는 안 되...
    Date2020.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38
    Read More
  6. No Image 01Mar

    2020년 3월 1일 사순 제1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20년 3월 1일 사순 제1주일 오늘은 사순 제1주일입니다. 사순시기를 맞이하여 오늘 독서와 복음은 죄와 유혹에 대해서 말합니다. 신앙 여정에서 직면하는 죄와 유혹에 대해서 묵상하고자 합니다.  성서를 보면 거의 매 페이지마다 우리가 죄라고 부르는 사실...
    Date2020.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28
    Read More
  7. 01Mar

    사순 제1주일

    2020년 3월 1일 사순 제1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0430
    Date2020.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7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93 594 595 596 597 598 599 600 601 602 ... 1387 Next ›
/ 138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