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20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내가 복음을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무엇이 의무라고 하면 싫어도 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바오로 사도가 얘기하는 복음 선포의 의무도 이런 것인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으면 불행해지기 때문에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 싫어도 억지로 복음을 선포해야 하는 것일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굴렁쇠의 본질은 구르는 것입니다.
굴렁쇠는 구르지 않으면 넘어지고
넘어져 있으면 굴렁쇠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굴렁쇠가 구르는 것은 본질이 요구하는 것입니다.
굴렁쇠인 한에는 굴러야하는 것이 본질이 요구하는
굴렁쇠의 의무이고 굴렁쇠다움입니다.

사랑의 본질도 그러합니다.
사랑은 사랑을 해야 하고
사랑을 하지 않으면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을 하는 것은 다른 누가 강요해서 억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 자신이 강요하는 것이고
사랑할 때 사랑은 사랑답습니다.

복음도 그러합니다.
복음 선포를 바꿔 말하면 행복 타령이라고 할 수 있는데
누가 강요한다고 행복 타령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했다 하면 행복 타령인 사람은 행복하지 않고선 그리 할 수 없습니다.
행복한 사람, 그것도 넘치도록 행복한 사람은 다른 누가 아니라
행복함 바로 그것이 행복 타령을 하도록 강요합니다.

그러니 복음 선포는 그 자체로 의무이고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본질 상실의 불행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2.03 17:30:44
    "사랑 했으므로 행복 하였네라 "

    어느시인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였습니다.

    프란치스칸이 되라는 엄마의 간곡한 사랑을
    엄마가 이 세상을 떠나신 후에나 그 사랑에 응답을 드렸습니다.

    엄마의 사랑으로 알게 된
    우리 사부 성 프란치스코을 존경하여 사랑하게 되니
    정동 가는 길이 마냥 행복 하기 만 합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09.12.03 17:30:44
    그렇습니다.
    사랑은 그 사람이 그 사람일 수 있는,
    그래서 그 사람이 어떤 사림인가? 하는 것은
    그의 사랑에 대한 태도를 보고
    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하느님께서 사랑이신것처럼.....

    요즘 처럼 사랑이 고통이다 싶으면 사람을 바꾸어서
    사랑하고 그것이 마치 능력처럼 보이는 현실에서는
    씨가 먹히지 않는 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
    그래서 기다림의 고통을 희망으로 수놓아 가며 사는가 봅니다.
    " 그러니 복음 선포는 그 자체로 의무이고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본질 상실의 불행입니다."
    고맙습니다.
    12/03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Dec

    대림 제 2주일-주님의 구급차가 속히 오시도록!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오늘 복음은 주님이 오시면 모든 이가 하느님 구원을 볼 것인데, 그러니 주님께서 오실 길을 닦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의 길을 닦는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주님의 길이란 나와 주님 사이에 뚫려있는 길...
    Date2009.12.06 By당쇠 Reply1 Views992
    Read More
  2. No Image 05Dec

    회개의 여정

    대림 제2주일 (인권주일) 추운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수도원에서도 월동준비를 하게 됩니다. 동파 방지를 위해 보일러와 배수관을 점검하고, 온열기와 전기제품들을 필요한 장소에 옮겨놓고, 겨울동안 맛있게 먹을 김장도 준비하게 됩니다. 하지만 ...
    Date2009.12.05 By참이슬 Reply1 Views1123
    Read More
  3. No Image 05Dec

    대림 1주 토요일-예수님 덕분에

    오늘 형이상학 놀이를 좀 할까요? 德이란 무엇일까? 아시는 분 있으십니까? 德이란 善과 관련한 능력이라 할 수 있지요. 우리 인간에게는 여러 가지 능력이 있습니다. 돈을 잘 버는 능력, 사람을 잘 사귀는 능력, 음악을 잘 하는 능력, 경영을 잘 하는 능력 등...
    Date2009.12.05 By당쇠 Reply2 Views1007
    Read More
  4. No Image 04Dec

    대림 1주 금요일-어둠에서 빛을 보는 내공을!

    “그날에는 눈먼 이들의 눈도 어둠과 암흑을 벗어나 보게 되리라.” 요즘 T.V 뉴스를 거의 보지 않습니다. 보기 싫어서 안 보는 것입니다. 신문으로 뉴스를 봅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보기 싫은 것은 보지 않는 저의 ...
    Date2009.12.04 By당쇠 Reply2 Views1008
    Read More
  5. No Image 03Dec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축일-행복 타령

    “내가 복음을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무엇이 의무라고 하면 싫어도 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바오...
    Date2009.12.03 By당쇠 Reply2 Views1120
    Read More
  6. No Image 02Dec

    대림 1주 수요일-그러니 우리 모두 산에 가자!

    오늘 독서와 복음은 공통적으로 “산”을 얘기합니다. 엉뚱한 생각일까요? 왜 굳이 산 위를 오르셨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런 생각을 아니 할 수 없는 예수님의 행보입니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은 먼저 갈릴레아 호숫가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산에 오르시어 거...
    Date2009.12.02 By당쇠 Reply1 Views1146
    Read More
  7. No Image 01Dec

    대림 1주 화요일-주님의 영이 내 마음 자리에

    저는 지금 Workshop 발표를 위해 지방에 내려와 있습니다. 어제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데 뒷좌석에 아이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는 내내 이 아이는 끊임없이 엄마에게 물어대는 것입니다. “엄마, 저거 뭐야?” 자기 눈에 들어오는 거 하나도 놓치지 않고 ...
    Date2009.12.01 By당쇠 Reply2 Views101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06 1207 1208 1209 1210 1211 1212 1213 1214 1215 ... 1374 Next ›
/ 137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