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32 추천 수 0 댓글 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은 2009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런데 한 해의 마지막 날의 복음은 ‘한 처음’으로 시작하고
‘한 처음’에 대해 얘기합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날, 즉 내일 1월 1일에
‘한 처음’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의미가 맞을 것 같은데
한 해를 마감하는 날, 즉 12월 31일에 교회 전례는
‘한 처음’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끝을 달리면 어디로 갈까?
윤회처럼 다시 처음으로 갈까?
달력처럼 다시 처음으로 갈까?

시간이 끝날 때 이어지는 것은 무엇일까?
또 다른 시간의 처음일까,
시간 없는 영원의 처음일까?

그런데 처음도 없고 끝도 없는 것이 영원인데
어떻게 영원의 처음이 있을 것인가?

그래도 이 시간적인 인간이
시간 안으로 소풍 왔다 끝내고 돌아가면
이것이 영원의 시작이요, 처음이지 않겠는가?

그리고 이것이 ‘한 처음’ 아니겠는가?
모든 시작이 있기에 앞서 있는 처음
모든 끝들이 끝을 내고 시작되는 처음.

그래서 ‘한 처음’은 지금이 아니다.
그래서 ‘한 처음’은 또한 지금이다.

한 해를 끝내는 오늘 나는
시시하게 또 다른 2009년인 2010년의 처음을 시작하지 않으련다!
한 해를 끝내는 오늘 나는 ‘한 처음’을 시작하련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09.12.31 13:33:36
    하느님의 영원한 생명과 참된 행복을 알게 해 주신
    당쇠 신부님의 말씀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도 시작도 없는 영원을 위하여 지금을 살아 갑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09.12.31 13:33:36
    그렇습니다.
    "내가 완전하니 너희도 완전한 자가 되어라"라는
    말씀처럼 그 성숙을 향해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에서
    저 역시 "한 처음" 을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그 동안 진솔한 마음을 나누워 주시고 함께 영적인 동반자가
    되어 주신 당쇠 신부님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것들을 언어화 하고 공개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이 도전이기도 했지만 얻는 것이 분명 있더군요.
    그래서 또 하게 되는가 싶습니다.
    이것이 아마도 하느님의 교육방법인지도 모르겠다 싶습니다.
    함께 하셨던 모든 분들께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진주 2009.12.31 13:33:36
    그동안 쉽지 않은 일 수고 해주신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영육간에 건강하시여
    매일 묵상글 올릴 수 있기를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아멘~~
  • ?
    홈페이지 마니또 2009.12.31 13:33:36
    신부님의 사랑의 수고하심으로 지난 한 해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신부님 강론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말씀을 가까이 묵상할수 있도록 이끌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신부님덕분에 저도 새벽형 인간으로 바뀌었답니다~^^

    자신을 돌아 볼 여유없이 정신없이 바삐 살아왔던
    시간들이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만큼 아무 미련 없습니다.
    올 한 해도 신부님의 생생한 말씀 기대하지만
    신부님께 너무 큰 짐이 되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예요~^^
    신부님을 통해서 배우고 깨달은 말씀들을
    삶으로 실천하는 새해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 두고갑니다..♡
  • ?
    홈페이지 당쇠 2009.12.31 13:33:36
    한 해의 끝입니다. 올 한 해 이 말씀 나누기를 끝까지 계속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시작하였는데, 오늘 끝까지 왔네요. 내년에도 계속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또한 듭니다. 저에게서 나올 수 있는 것이 바닥날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상황이 닥칠지 모르니 말입니다. 올 한 해도, 나누기를 그만 둘까 생각도 몇 차례 했었습니다. 같이 나눌 만한 것이 바닥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벅차기도 해서 말입니다. 그래도 한 번 끊어지면 완전히 끊길 것 같은 마음에 부족해도 빠지지 않고 나누기를 했는데, 끝까지 같이 나누기를 하신 모든 분들께 고맙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합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Jan

    공현 후 수요일-공현의 때, 갈망의 때

    오늘 저는 선교사로 파견되기 위해 교육을 받는 미래의 선교사들을 위해 미사를 봉헌하기에 이분들을 생각하며 오늘 독서와 복음을 묵상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파견을 받으신 것처럼 선교사도 하느님의 파견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를...
    Date2010.01.06 By당쇠 Reply3 Views929
    Read More
  2. No Image 05Jan

    공현 후 화요일-우리가 사랑에 실패함은

    우리가 진정 사랑하고자 하나 그 사랑에 실패함은 어떤 연유인가? 그것은 내리 사랑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를 자식은 사랑하지 않아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그 자식을 부모는 그래도 사랑하는 것처럼 진정 사랑코자 하면 내리사랑을 ...
    Date2010.01.05 By당쇠 Reply2 Views998
    Read More
  3. No Image 04Jan

    공현 후 월요일-장믹을 걷어라!

    오늘 복음은 마태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는 부분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잡히시자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습을 이제 공적으로 드러내시고 활동을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Coming out”인 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Coming out 하셔서 이제...
    Date2010.01.04 By당쇠 Reply1 Views1165
    Read More
  4. No Image 03Jan

    주님의 공현 대축일

    어제 제 손녀가 또 태어났습니다. 12명의 조카에게서 12번째 손자가 태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이놈이 태어나기 전에 제 조카딸을 많이 힘들게 했답니다. 첫 째 때는 애를 가지고도 직장 생활을 다했는데 이번에는 몇 개월 휴직을 해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어제...
    Date2010.01.03 By당쇠 Reply1 Views891
    Read More
  5. No Image 02Jan

    1월 2일-바닥과 바탕

    어제는 인천에 있는 양로원 신년 미사에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전철. 많은 사람이 타고 내리고, 이러저러한 사람이 마주쳐졌습니다. 한동안 그들을 보고 있다가 ‘수도자가 뭐 이사람저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은가’하는 생각이 들어 시선을 깔고 바닥을 보았습...
    Date2010.01.02 By당쇠 Reply3 Views917
    Read More
  6.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한 처음의 어머니처럼

    어제 한 해를 마감하면서 “한 처음”에 대해서 묵상했습니다. 한 처음 하느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처음”과 “하느님”은 어디서 생겨났습니까? “한 처음”의 어머니, “하느님”의 어머니는 아니 계십니까? “한 처음”의 어머니는 없습니다. “하느...
    Date2010.01.01 By당쇠 Reply1 Views942
    Read More
  7. No Image 31Dec

    12월 31일-끝 날에 '한 처음'을

    오늘은 2009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런데 한 해의 마지막 날의 복음은 ‘한 처음’으로 시작하고 ‘한 처음’에 대해 얘기합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날, 즉 내일 1월 1일에 ‘한 처음’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의미가 맞을 것 같은데 한 해를 마감하는 날, 즉 12월 3...
    Date2009.12.31 By당쇠 Reply5 Views103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49 1150 1151 1152 1153 1154 1155 1156 1157 1158 ... 1322 Next ›
/ 13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