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65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은 마태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는 부분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잡히시자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습을 이제 공적으로 드러내시고
활동을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Coming out”인 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Coming out 하셔서
이제 당신의 갖가지 능력을 드러내 보이실 것입니다.
말씀의 능력,
치유의 능력,
빵을 늘리시는 능력,
악령을 퇴치하시는 능력을 보이실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정말로 드러내 보이시는 것은
당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 드러내 보이고자 하신 것이 당신의 능력이었다면
우리 보통의 인간과 똑같은 자기 과시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갖가지 능력을 보이심은 자기 과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시다는 표시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은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고 한 다음
예수님의 공생활 제 일성을 소개합니다.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당신과 함께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고
당신의 빛으로 그것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더 이상 어둠의 자기 세계에 갇혀 있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고
빛도 비추니
우리가 눈을 뜨기만 하면 볼 수 있고
우리가 문을 열기만 하면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문득 오래 전에 부르던 노래가 생각납니다.
가사가 다 생각나지 않지만 “행복의 나라로 갈 거야”라는 노래지요.
“창문을 열어라”인지 “장막을 걷어라.”인지
아무튼 이런 가사로 시작하여
중간에 “태양만 비춘다면”이라는 가사가 있고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 거야.”로 끝나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태양만 비춘다면 우리는 넓은 들판과 푸르른 하늘을 볼 수 있는데,
어제 말씀드린 대로 예수께서 오심으로
신비의 구름을 뚫고 태양빛을 비추시니
우리가 장막을 열어젖히기만 하면 됩니다.
하늘나라, 행복의 나라로 가는 것은 이렇게 간단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어둠 안에 갇혀 있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빛에로 나의 창을 여는 것,
이것이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회개일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마니또 2010.01.08 20:39:07
    '장막을 걷어라'가 맞아요 신부님~^^
    서유석이 부른 행복의 나라로..라는 노래 말씀이군요~
    태양만 비춘다면..은 2절에 나오는 가사군요..^^

    1.장막을 걷어라 나의 좁은 눈으로 이 세상을 떠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바람을 한번 더 느껴보자
    가벼운 풀밭 위로 나를 걷게 해 주세 봄과 새들의 소리 듣고 싶소
    울고 웃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줘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2.접어드는 초저녁 누워 공상에 들어 생각에 도취했소
    벽에 작은 창가로 흘러드는 산뜻한 노는 아이들 소리
    아~ 나는 살겠소 태양만 비친다면 밤과 하늘과 바람 안에서
    비와 천둥의 소리 이겨 춤을 추겠네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Jan

    공현 후 화요일-우리가 사랑에 실패함은

    우리가 진정 사랑하고자 하나 그 사랑에 실패함은 어떤 연유인가? 그것은 내리 사랑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를 자식은 사랑하지 않아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그 자식을 부모는 그래도 사랑하는 것처럼 진정 사랑코자 하면 내리사랑을 ...
    Date2010.01.05 By당쇠 Reply2 Views998
    Read More
  2. No Image 04Jan

    공현 후 월요일-장믹을 걷어라!

    오늘 복음은 마태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는 부분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잡히시자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습을 이제 공적으로 드러내시고 활동을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Coming out”인 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Coming out 하셔서 이제...
    Date2010.01.04 By당쇠 Reply1 Views1165
    Read More
  3. No Image 03Jan

    주님의 공현 대축일

    어제 제 손녀가 또 태어났습니다. 12명의 조카에게서 12번째 손자가 태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이놈이 태어나기 전에 제 조카딸을 많이 힘들게 했답니다. 첫 째 때는 애를 가지고도 직장 생활을 다했는데 이번에는 몇 개월 휴직을 해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어제...
    Date2010.01.03 By당쇠 Reply1 Views891
    Read More
  4. No Image 02Jan

    1월 2일-바닥과 바탕

    어제는 인천에 있는 양로원 신년 미사에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전철. 많은 사람이 타고 내리고, 이러저러한 사람이 마주쳐졌습니다. 한동안 그들을 보고 있다가 ‘수도자가 뭐 이사람저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은가’하는 생각이 들어 시선을 깔고 바닥을 보았습...
    Date2010.01.02 By당쇠 Reply3 Views917
    Read More
  5.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한 처음의 어머니처럼

    어제 한 해를 마감하면서 “한 처음”에 대해서 묵상했습니다. 한 처음 하느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처음”과 “하느님”은 어디서 생겨났습니까? “한 처음”의 어머니, “하느님”의 어머니는 아니 계십니까? “한 처음”의 어머니는 없습니다. “하느...
    Date2010.01.01 By당쇠 Reply1 Views942
    Read More
  6. No Image 31Dec

    12월 31일-끝 날에 '한 처음'을

    오늘은 2009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런데 한 해의 마지막 날의 복음은 ‘한 처음’으로 시작하고 ‘한 처음’에 대해 얘기합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날, 즉 내일 1월 1일에 ‘한 처음’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의미가 맞을 것 같은데 한 해를 마감하는 날, 즉 12월 3...
    Date2009.12.31 By당쇠 Reply5 Views1032
    Read More
  7. No Image 30Dec

    12월 30일-빠지면 빠지니 빠지지 말라!

    한 해의 끝 무렵에 와서야 비로소 시간 앞에 섰습니다. 시간 앞에 서니 그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았음을 새삼 느낍니다.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시간 가는 줄을 모르는 것은 우리가 무엇에 몰두했을 때, 무엇에 빠졌을 때입니다. 노는 것에 빠졌을 때 우...
    Date2009.12.30 By당쇠 Reply2 Views94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50 1151 1152 1153 1154 1155 1156 1157 1158 1159 ... 1323 Next ›
/ 13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