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98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가 진정 사랑하고자 하나
그 사랑에 실패함은 어떤 연유인가?

그것은 내리 사랑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를 자식은 사랑하지 않아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그 자식을 부모는 그래도 사랑하는 것처럼
진정 사랑코자 하면 내리사랑을 해야 합니다.
내리 사랑이란 자식 때문에 하는 사랑이기보다는
부모이기에 하는 사랑이고
그래서 자식이 어떠하건 하는 사랑인 것처럼
내리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진정 사랑을 하려면 내리 사랑해야 한다고 할 때
그것이 진정 의미하는 것은 인간적인 상하개념이 아닙니다.
오늘 요한 1서가 얘기하듯
하느님의 사랑으로 사랑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위에서 오는 사랑을 하지 않고 인간적이 사랑을 할 때
사랑은 빨리 동나고
사랑은 미움으로 변합니다.

제가 사랑에 실패하는 많은 경우는
상대에게서 고통을 보는데 실패할 때입니다.
상대의 고통을 보게 되고,
그 고통이 얼마나 큼을 보게 되고,
왜 그리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지를 보게 되면
우리는 오늘 복음의 주님처럼 측은지심이 생기고
그래서 사랑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상대에게서 고통을 보기보다 잘 못을 봅니다.
고통이 아니라 잘못을 볼 때
우리는 도저히 사랑하기 어렵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허밍 2010.01.05 11:38:25
    하느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려고 노력해볼께요.^^*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과성취가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10.01.05 11:38:25
    그렇습니다.

    “우리는 며칠 전 한해를 보내면서 팀별로 장기자랑 비슷한 걸해야 했을 때‘
    우리 팀 동료가 “우린 연극할까요?“묻는 동료에게 제가 이렇게 말했어요.
    “누군가 말하지 않았어, 인생은 연극이라고...... 매일 연극하고 사는데
    무슨 연극? 난 이제 그 가면을 좀 벗고 싶어, 가면을 벗고 있는 그대로
    구름이 흘러가듯, 강물이 흘러가듯 그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싶어
    날 붙잡지 마!“라고 말하면서 함께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독서에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에
    우리가 사랑을 한다는 내리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물이 위해서 아래로 흘러가듯 사랑도 그렇게 자연스러운 것이고,
    집착에서 벗어나 조건 없이 사랑할 때 내리 사랑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생이 연극이라고 누군가 말했지만 인생은 나그네 길이란 말도 있죠.
    그리스도인의 삶의 여정이 나그네 인생길이라 말하죠.
    그런 의미에서 하숙생이란 노래를 함께 불러 보겠습니다.“
    위의 내용은 오늘 직장 기도시간에 제가 나눈 나눔입니다.

    그렇습니다.
    “왜 그리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지를 보게 되면
    우리는 오늘 복음의 주님처럼 측은지심이 생기고
    그래서 사랑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상대에게서 고통을 보기보다 잘 못을 봅니다.
    고통이 아니라 잘못을 볼 때
    우리는 도저히 사랑하기 어렵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상대를 바라볼 때 그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하게 되고 그럴 때 잘못보다는 그의 고통이 더
    크게 다가오고 그래서 사랑하게 된다 싶습니다.

    상황은 언제나 뒤바뀔 수 있는 것
    내가 상대를 그렇게 이해하고 사랑한 것처럼
    상대가 날 그렇게 이해해 주어야 할 때가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제가 너무 계산적이죠?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Jan

    공현 후 화요일-우리가 사랑에 실패함은

    우리가 진정 사랑하고자 하나 그 사랑에 실패함은 어떤 연유인가? 그것은 내리 사랑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를 자식은 사랑하지 않아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그 자식을 부모는 그래도 사랑하는 것처럼 진정 사랑코자 하면 내리사랑을 ...
    Date2010.01.05 By당쇠 Reply2 Views998
    Read More
  2. No Image 04Jan

    공현 후 월요일-장믹을 걷어라!

    오늘 복음은 마태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는 부분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잡히시자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습을 이제 공적으로 드러내시고 활동을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Coming out”인 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Coming out 하셔서 이제...
    Date2010.01.04 By당쇠 Reply1 Views1165
    Read More
  3. No Image 03Jan

    주님의 공현 대축일

    어제 제 손녀가 또 태어났습니다. 12명의 조카에게서 12번째 손자가 태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이놈이 태어나기 전에 제 조카딸을 많이 힘들게 했답니다. 첫 째 때는 애를 가지고도 직장 생활을 다했는데 이번에는 몇 개월 휴직을 해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어제...
    Date2010.01.03 By당쇠 Reply1 Views891
    Read More
  4. No Image 02Jan

    1월 2일-바닥과 바탕

    어제는 인천에 있는 양로원 신년 미사에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전철. 많은 사람이 타고 내리고, 이러저러한 사람이 마주쳐졌습니다. 한동안 그들을 보고 있다가 ‘수도자가 뭐 이사람저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은가’하는 생각이 들어 시선을 깔고 바닥을 보았습...
    Date2010.01.02 By당쇠 Reply3 Views917
    Read More
  5.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한 처음의 어머니처럼

    어제 한 해를 마감하면서 “한 처음”에 대해서 묵상했습니다. 한 처음 하느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처음”과 “하느님”은 어디서 생겨났습니까? “한 처음”의 어머니, “하느님”의 어머니는 아니 계십니까? “한 처음”의 어머니는 없습니다. “하느...
    Date2010.01.01 By당쇠 Reply1 Views942
    Read More
  6. No Image 31Dec

    12월 31일-끝 날에 '한 처음'을

    오늘은 2009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런데 한 해의 마지막 날의 복음은 ‘한 처음’으로 시작하고 ‘한 처음’에 대해 얘기합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날, 즉 내일 1월 1일에 ‘한 처음’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의미가 맞을 것 같은데 한 해를 마감하는 날, 즉 12월 3...
    Date2009.12.31 By당쇠 Reply5 Views1032
    Read More
  7. No Image 30Dec

    12월 30일-빠지면 빠지니 빠지지 말라!

    한 해의 끝 무렵에 와서야 비로소 시간 앞에 섰습니다. 시간 앞에 서니 그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살았음을 새삼 느낍니다.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시간 가는 줄을 모르는 것은 우리가 무엇에 몰두했을 때, 무엇에 빠졌을 때입니다. 노는 것에 빠졌을 때 우...
    Date2009.12.30 By당쇠 Reply2 Views94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50 1151 1152 1153 1154 1155 1156 1157 1158 1159 ... 1323 Next ›
/ 13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