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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문득 전에 들은 가요가 생각이 나서
인터넷을 통해 그 노래를 찾아냈습니다.

“내가 만일 하늘이라면
그대 얼굴에 물들고 싶어

내가 만일 시인이라면
그대 위해 노래하겠어.

내가 만일 구름이라면
그대 위해 비가 되겠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위해 되고 싶어”

참 아름다운 가사이고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시인이라면 누군가를 위로하는 노래가 나오고
구름이라면 누군가를 적셔주는 비를 뿌릴 것입니다.
그러나
저주꾼이라면 누군가를 죽이는 독설이 나오고
사기꾼이라면 누군가를 등치는 감언이설이 나올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누구는 시인이 되지 못하고 저주꾼이 되고
누구는 구름이 되지 못하고 사기꾼이 되는지?!

그것은 너무도 분명합니다.

욕심이 많은 사람은 시인이 될 수 없습니다.
이기주의자도 시인이 될 수 없습니다.
이들은 무엇이든 자기 아가리로 집어넣고 쳐 넣기 때문에
감사가 나오고
축복이 나오고
노래가 나올 수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너무도 명쾌히 주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아가리로 들어간 것은 뒤로 똥이 되어 나올 뿐입니다.
그 똥은 너무도 냄새 지독한
독설과 저주,
중상과 모략입니다.

감사와 축복과 노래는 오직
가난한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의 특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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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마니또 2011.08.06 15:59:52
    우리나라 대표적인 386가수 안치환씨의 노래'내가 만일'...
    가사가 정말 아름답지요~^^
    저는 이 분이 부른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이 노래도
    무척 좋아해요..^^
    감사와 축복과 노래는 오직
    가난한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의 특전입니다..
    마지막 아름다운 글구가 마음에 남네요.
  • ?
    홈페이지 요셉 2011.08.06 15:59:52
    그렇습니다.
    "감사와 축복과 노래는 오직
    가난한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의 특전"인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요.
    자신의 잘 못 없이 가난한 것도 서러운데 욕심만만해서
    이웃은 나몰라하고 자기 것만 챙기는 사람에게 감사와 축복마저
    주어진다면, 그럴 리도 없지만 그런 하느님은 하느님도 아니실 것이며
    그런 하느님은 믿고 싶지도 않겠지요.

    감사와 축복의 삶은 마음을 비우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하느님의 공평함을 믿고 사심 없는 하루가 되도록 마음을 쓰겠습니다.

    예전에 누군가에게 제 속마음을 이 노래로 담아 띄운
    그리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아침이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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