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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여라. 너희는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불행하여라. 너희가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불행 선언 2.

 

오늘도 주님은 율법학자와 바리사이의 불행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어제에 이어 불행 선언 2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를 향하였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 우리들을 향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들처럼 불행지지 말라는 말씀으로.

 

그렇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그들처럼 되지 말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그들은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깊이 알아야 합니다.

 

불행한 사람은 가치가 전도되고 우선순위가 바뀐 사람입니다.

주님께서는 그것이 마치 작은 벌레는 걸러내고

낙타는 그대로 삼키는 것과 같다고 하시면서

그 구체적인 예가 십일조는 충실하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는 무시하는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딱 그러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제가 고백성사를 주면서 아주 답답한 것은

주일미사 빠진 것은 죄라고 고백하면서

이웃사랑하지 않은 것은 죄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고백소에 들어와 주일미사에 빠졌습니다.” 그 한 마디 뿐입니다.

그래서 다른 죄는 없습니까?”하고 묻습니다.

그에게 다른 죄가 있기를 바라서 묻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굳이 죄에 대한 성찰을 한다면

의무가 아니라 사랑의 차원에서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는 뜻에서

그렇게 묻는 것이지요.

 

저는 감히 말합니다.

십일조 안 내도 되고 주일미사 빠져도 됩니다.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런 거 안 해도 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사랑이지 돈이 아니고

의무로 다시 말해 억지로 참석하는 것은 역겨워하시는 분입니다.

 

누가 제게 억지로 온다면

저는 당장 그렇게 올 거면 오지 마!” 할 것입니다.

누가 무엇을 아까워하며 체면치례로 제게 준다면

저는 당장 더러워서 안 받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저보다 더 자존심이 세신 분이십니다.

 

사랑으로만 의미를 갖는 십일조와 주일미사입니다.

의미를 상실한 십일조와 주일미사는 중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십일조 봉헌은 사랑도 잃고 돈도 잃는 것입니다.

그런 주일미사 참석은 사랑도 잃고 시간만 뺏기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가치가 전도되고 우선순위가 바뀌는 우를 우리가 범함은

우리의 머리가 좋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머리가 안 좋아 더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모르는 게 아닙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지만

머리 이외의 우리 존재가 다른 데 의미를 두는 것입니다.

우리의 속이 탐욕으로 가득하고

우리의 자세가 자기중심적으로 방종하기에 그럴 것입니다.

 

그러니 어차피 이기주의자인데 과감히 십일조 내지 마십시오.

어차피 내 좋을 대로인데 자유롭게 의무에서 벗어나십시오.

한다면, 오직 사랑으로만 하십시오.

이것이 불행해지지 않고, 이것이 행복해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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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선김홍선 2012.08.28 20:38:34
    우리의 대부분 삶 사랑을 느끼기 전에 책임 의무,형식.겉치례에 익숙해 졌기에 하던일 않하면 얼마나 불안한지 자유로히,사랑으로 하느님께 봉헌 되기를 진심으로 주님앞에 기도 드립니다.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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