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0.07.01 11:25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조회 수 376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을 만난 마귀 들린 사람들은
놀랍게도 첫 눈에
예수님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그들 안에 있는 마귀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예수님께서 자신들을 쫓아낼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과연 예수님의 능력으로 마귀들은 쫓겨나고
마귀 들렸던 사람들은 해방됩니다.
그 과정 속에서 많은 돼지 떼가 죽게 되자
돼지를 치던 사람들은 이 사실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립니다.
예수님을 본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고장에서 떠나시기를 청합니다.

돼지를 치던 이들은 분명히
돼지가 죽은 이유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마귀 들렸던 이들이
마귀에게서 해방된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그들은 돼지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돼지의 주인들로
자신들의 재산에 피해를 보았기 때문에
화가 난 나머지
다른 것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라는 사실도
놓치게 됩니다.

어느 한 가지 감정에 치우치다보면
그 일의 다른 쪽은 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감정에 의한 반응은 평소 때와 다르게
격하게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감정을 통제하려고 하지만,
평소에 통제 되었던 감정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순식간에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평소에 자신의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을 때,
어떤 자극에 의해서 감정이 올라올 때에도
그 감정에 휩쓸려 가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돼지를 잃어버린 것이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지만,
돼지에 집중한 나머지
하느님의 아드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 것은
더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 우를 피하기 위해서
평소에 나를 잘 보고,
나의 감정, 나의 부족함을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Jul

    연중 13주 목요일-구원과 행복의 공동체성

    오늘 복음은 우리가 세심하게 읽어야 합니다. 무심코 읽어 제치면 안에 들어있는 중요한 뜻을 놓치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유심히 보고 세심하게 봐야 할 것은 주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를 고쳐주신 점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
    Date2020.07.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80
    Read More
  2. No Image 01Jul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예수님을 만난 마귀 들린 사람들은 놀랍게도 첫 눈에 예수님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그들 안에 있는 마귀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예수님께서 자신들을 쫓아낼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과연 예...
    Date2020.07.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76
    Read More
  3. 01Jul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2020년 7월 1일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2166
    Date2020.07.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74 file
    Read More
  4. No Image 01Jul

    연중 13주 수요일-피해망상과 마귀병

    “하느님의 아드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돼지 떼 속으로 들어간 마귀들 얘기는 공관 복음에 다 나옵니다. 그런데 마태오와 루카 복음은 대체로 일치하는데 마태오 복음은 ...
    Date2020.07.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58
    Read More
  5. 30Jun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2020년 6월 30일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2157
    Date2020.06.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82 file
    Read More
  6. No Image 30Jun

    연중 13주 월요일-왜 겁이 많을까?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배로 어딘가를 가십니다. 주님께서 먼저 배에 오르시고 제자들이 따라 오릅니다. 그런데 호수에 큰 풍랑이 일고 배는 파도에 뒤집힐 지경입니다.   당연히 제자들은 겁이 나고 그래서 허둥지둥, 갈팡질팡인데 주님께서는 ...
    Date2020.06.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6 Views1048
    Read More
  7. No Image 29Jun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제자들은 각자가 들은 답을 이야기합니다. 세례자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등. 각각의 인물을 언급하는 데에는 각각의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어떤 모습을 보고, 스스로 판단한 결...
    Date2020.06.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3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25 526 527 528 529 530 531 532 533 534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