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오늘 주님께서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한다고 마르타에게 말씀하시는데
저는 이 말씀을 일은 많이 하되 염려하고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사실 문제는 일을 많이 하는 것, 그 자체가 아니라
일에 대한 염려와 걱정이 문제이고,
일로 몸이 분주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분주한 것이 문제이며,
일에 마음이 빼앗기기에 문제이거나
일에 대한 염려와 걱정에 사랑의 마음이 빼앗기기 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 중에는 일에 대한 염려와 걱정이 나쁘다며
아예 일을 벌이지 않으려는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태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염려와 걱정이지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이 일을 하지 않는 것이고,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이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염려와 걱정을 하지 않고 사랑으로만 일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선이지만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염려와 걱정을 할지라도 사랑의 일을 그치지 않는 것이 차선입니다.
사실 우리 보통 사람에게는 염려와 걱정이 사랑이고,
사랑에는 늘 염려와 걱정이 불순물처럼 있습니다.
부모는 자식에 대해 늘 염려하고 걱정하는데 그것이 사랑이 아닙니까?
금과 소금에서 불순물만 빼야지 불순물 때문에
금 캐는 일과 소금 만드는 일을 멈추는 우는 범하지 않기로,
그리고 프란치스코의 가르침대로 기도와 헌신의 정신으로 일을 하기로
마음을 고쳐먹고 다잡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비교의 불만과 불행)
http://www.ofmkorea.org/272395
18년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주님은 좋은 중재자도 편들어주시는 분도 아니다.)
http://www.ofmkorea.org/155323
17년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죽음 아니면 주님)
http://www.ofmkorea.org/112054
15년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꼭 필요한 것 한 가지)
http://www.ofmkorea.org/83216
14년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일과 사랑)
http://www.ofmkorea.org/65684
13년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많은 일이 아니라 중요한 일에)
http://www.ofmkorea.org/56665
10년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필요한 것은 야쿠르트 하나 정도)
http://www.ofmkorea.org/4439
09년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기도가 밥 먹여 주냐?)
http://www.ofmkorea.org/3189
08년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일이 아니라 사랑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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