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20년 10월 11일 연중 제28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혼인 잔치의 비유에서 병행구인 루카 복음 14장 21절에 포함되지 않은 살인자들의 행실과 그 처벌 내용을 삽입하여,70년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과 함께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로마의 숙청 사건을 암시하합니다. 그러나 의로움의 실천을 상징하는 혼인 예복을 입지 않은 자들이 쫓겨나리라고 함으로써,비유는 초대 자체를 거절한 이들과 함께 공동체 내부의 악인들이 마침내 최후의 심판에서 배척받을 것임을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단순히 교회가 이스라엘을 대신하고 이방인들이 유다인들을 대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하늘 나라 초대를 받아들이고 그에 합당한 회개의 삶을 산 유다인과 이방인의 공동체가 초대를 거부한 유다인들,특히 종교 지도자들을 대신하였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혼인잔치의 비유를 통해서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으나 선택 받은 이들이 적다는 것에 대해 묵상하고자 합니다.
주님 나라의 혼인잔치의 초대는 우리가 매일 만나는 일상에서 이루어 집니다. 매일의 삶 안에서 슬픔과 증오 불안정과 불행 그리고 부정적이고 희망이 없어 보이는 것을 만나게 될 때 기쁨과 사랑과 평화와 행복 등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삶으로 선택하여 살아가기가 어렵습니다. 바로 슬픔 속에서 기쁨으로, 증오와 미움 속에서 사랑으로, 불행과 좌절 속에서 행복과 희망으로의 초대를 알아 듣고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회개의 삶을 선택하여 살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역경과 곤란 속에서도 우리를 초대하시는 주님의 참된 메시지를 듣고 따라 오라고 하십니다.
‘준주성범’에 나오는 다음의 내용은 부르심을 받은 많은 이들 중에 어떤 사람이 주님의 마음에 들고 선택을 받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 중에 천국을 탐하여 사랑하는 이는 많으나, 그의 십자가를 지고자 하는 이들은 적다. 위안을 구하고자 하는 이는 많으나 곤란을 받고자 하는 이는 적다. 잔치의 벗은 많으나, 재 지키는 벗은 적다. 누구나 다 예수와 더불어 즐기려 하지만 그를 위하여 고통을 참겠다는 이는 적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따르되 떡을 뗄 때까지만 따르고 수난의 잔을 마시는 데까지 가는 이는 적다.
그의 영적을 숭배하는 이는 많지만 그 십자가의 모욕을 따르고자 하는 이는 적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사랑하되, 곤란을 당하지 아니하는 때만 사랑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리고 그에게 축원하되, 자기가 무슨 위로를 받을때만 그렇게 한다.
예수께 대한 사랑이 순수하여 자기의 편익이라든지 자신에 대한 사랑이 섞이지 아니한다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
주님께서 마음에 드시고 기뻐하시는 선택받은 주님의 참 제자가 될 수 있도록 주님께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고 도미니코 ofm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Oct

    연중 제28주일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선뜻 잔치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임금의 아들이 혼인하는 잔치에 참석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계기로 임금에게 잘 보이고 싶고, 더 나아가 임금과 사적으로 관계를 맺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Date2020.10.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90
    Read More
  2. 11Oct

    10월 11일

    2020년 10월 11일 연중 제28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3397
    Date2020.10.1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8 file
    Read More
  3. No Image 11Oct

    연중 제28주일-내가 혹 실천적 무신론자는 아닐까?

    오늘 독서와 복음은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하늘나라 잔치에 대한 얘기입니다. 복음에서 임금은 아들의 혼인 잔치에 손님을 초대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고, 그들 중 일부는 심부름꾼을 잡아 죽이기까지 합니다.   이 얘기를 들으며 우리는 생각할 겁니다. ...
    Date2020.10.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46
    Read More
  4. No Image 11Oct

    2020년 10월 11일 연중 제28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0년 10월 11일 연중 제28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혼인 잔치의 비유에서 병행구인 루카 복음 14장 21절에 포함되지 않은 살인자들의 행실과 그 처벌 내용을 삽입하여,70년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과 함께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로마의 숙청 사건을 암...
    Date2020.10.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7
    Read More
  5. 10Oct

    10월 10일

    2020년 10월 10일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389
    Date2020.10.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8 file
    Read More
  6. No Image 10Oct

    연중 27주 토요일-믿음과 사랑으로 하나되는

    "믿음이 오기 전에는 우리가 율법 아래 갇혀, 믿음이 계시될 때까지 율법의 감시를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온 뒤로 우리는 더 이상 감시자 아래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믿음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고, 모두 그리...
    Date2020.10.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48
    Read More
  7. 09Oct

    10월 9일

    2020년 10월 9일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384
    Date2020.10.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03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00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